최강욱, ‘노인의힘’ ‘도로한국당' 尹 딜레마 <당심당선 2030 표심 탈당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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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아닌 당심으로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과 함께 2030 표심이 탈당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결국 60대 이상의 고령 지지층만 남는 현상을 보이면서 ‘노인의힘’ ‘도로한국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대선 후보 확정후 나온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윤 후보는 상승했다. 하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 확정이라는 컨벤션 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결국 법의 심판이 따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에 대한 청년층 이탈 현상과 향후 열릴 정치 장세를 분석했다.
▲ MBC뉴스데스크 캡쳐 <18~50대 이재명 VS 60대 이상 윤석열> |
▲ 2030 세대 국민의힘 탈당 sns 인증샷 |
최 대표는 "가장 비민주적인 군사정권 아래 개발독재와 저임금 고도성장의 시대를 거친 6~70대의 지지와, 가장 민주적인 정부와 IMF 사태가 초래한 신자유주의, 저성장을 경험한 2~30대의 지지를 함께 노린다는 것"을 윤 후보의 첫번째 딜레마로 꼽았다.
이어 "힘과 권위, 돈에 대한 숭상을 떨치지 못하는 세대와 역사상 어느 세대보다 꼰대의 권위의식을 견디지 못하며 민주화가 아직 충족하지 못한 현실을 냉소하는 세대를 '민주적 절차와 외양을 통해' 아울러야 한다는 것"을 두번째로 지적했다.
최 대표는 "하물며 그간 국힘당 지지세력 중 가장 조직화되고 동원력 높은 극우세력과는 원수처럼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검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이자 업적이라고 주장해 온 '국정농단' 및 '국정원 댓글' 수사의 정당성과 정합성을 강변해야 한다는 것"을 세번째의 딜레마로 꼽았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그 모든 것을 상쇄할 수 있는 탁월한 인품과 실력은 도무지 겸비하기 어렵고 애초에 멀리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택할 방법은 문재인 정부의 업적에 대한 왜곡과 네거티브 뿐인데, 문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어 "상식과 공정을 내세웠으나 본인의 행각이 몰상식과 불공정의 표본이며, 처와 장모는 정말 대박이라는 것"이라며 "정상적 재판과 수사가 진행된다면 본인이 벌여둔 사건은 무죄나 공소기각이 될 확률이 높고, 본인과 처족이 저지른 사건은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꼽았다.
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훨씬 높다는 점에 기대어 매사를 정치적 언어와 프레임을 동원해 못된 언론과 결탁하여 헤쳐나가려 할 것이니, 우리는 매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국민들께 납득시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니 사력을 다해 준동할 법비와 기레기들의 농간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의 비판이 어느 지점에서 비롯되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진정성있게 다가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 윤석열과 국힘의 시대착오적 한심함을 청년들이 인지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현 집권세력과의 차별성 또한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꼽았다.
<과거로 가자는 윤석열>
황교익 칼럼니스트도 이날 SNS를 통해 젊은층에서 외면 받고 있는 윤 후보를 향해 "60대 이상 영남 사람들의 정서를 저는 잘 안다"라며 "영남 출신이고 저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이미 60대 이상 영남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한 말을 한 적도 있다"라고 운을 뗐다.
"전두환이가 광주에서 사람을 죽였어도 말이야, 정치는 잘했잖아. 경제가 좋았잖아."
"박정희가 18년이나 독재를 한 게 맞아. 그래도 경부고속도로 놨고 새마을운동 해서 국민들 먹고살게 했잖아."
황 씨는 "60대 이상 영남 사람들은 박정희와 전두환을 그리워하고 있다"라며 "그들과 동향이고, 그래서 혜택을 받아서 그때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윤석열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여긴다. 이미 윤석열이 그런 말까지 했으니 깊은 동지애를 느낀다. 윤석열이가 대통령이 되면 '좋았던 전두환과 박정희 시대'가 다시 열릴 줄 안다. 과거로 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최첨단의 선진국가다. 청년 세대에게는 전두환과 박정희가 극복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라며 "흘러간 물로 수차를 돌릴 수 있다고 고집하는 윤석열과 60대 이상 영남 사람들은 그 자리에 그냥 두고 우리끼리 앞으로 나아가자. 그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지나면 따라온다"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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