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진학교 설립위해 무릎꿇은 엄마들.."상식이 되는 나라. 함께 사는 세상"
컨텐츠 정보
- 5,058 조회
- 1 댓글
본문
아프리카에 전해진다는 유명한 속담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모와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돌보고 가르치는 것이라는 공동체의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학교 곳곳이 장애학생들이 마음껏 배우며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정말 힘든 여정이었을 서진학교가 개교를 해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감회가 깊었습니다.
서진학교는 2013년 설립 예고 이후 개교하기까지 오랜 풍파를 겪었습니다. 학교 설립을 위해 부모님들이 무릎을 꿇는 장면은 아직도 뇌리에 깊이 박혀 있습니다. 그때 당시엔 정말 눈물 날 정도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오해가 많이 있습니다.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다 우리 이웃이고 또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 가족입니다. 앞으로 우리 국가공동체에서 각별히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 갖고 차별감 느끼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누리면서 비장애인과 함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명 페이스북 |
▲ 이재명 페이스북 |
▲ 이재명 페이스북 |
▲ 이재명 페이스북 |
▲ 이재명 페이스북 |
서진학교 설립을 위해 애쓴 부모님들과 관계자 분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응원해주신 수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그 기적은 개교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진학교는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울시 건축상 제정 이래 처음으로 대학교 아닌 학교 건물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렵게 일군 기적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든 것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이상적인 형태는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거지만 그게 여의치 못하다보니 특별한 배려가 가능한 특별한 공간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오해와 편견에 의해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수학교는 여전히 부족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수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누구의 장애가 더 심한지 비극적인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장애인 가족들이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깊이 공감하는 그 어려움을 덜고, 우리가 나누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집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장애인과 그 가족이 무릎 꿇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특수학교 설립이 기적이 아닌 상식이 되는 나라, 약자의 삶을 보살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열어가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SISATAPA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