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블랙리스트 직접 사죄" 성명서발표, 공동취재단 구성 정당한 비판 알려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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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는 17일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출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한 문건에 적힌 내용”이라며 해당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써 박근혜처럼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젠 해당 문건 작성에 대한 이낙연 캠프측의 납득할만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참조기사 >> 민주당원과 지지자 287만 명에게 등 돌린 이낙연 "블랙리스트"
https://www.sisatapa.kr/news/newsview.php?ncode=1065595838934752
<'민주당 예비 후보' 이낙연 발 블랙리스트에 경악한다>
우리는 시사 정치영역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언론 및 유튜버들입니다.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 하에서 우리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촛불 시대 새로운 언론의 역할을 자임해왔습니다.
사회 최고규범인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진실과 정의, 양심에 따라 사회 공동체 공론의 장을 형성해온 우리는 기성 언론이 다루지 않거나 못하는 주제, 관점, 지향으로써 대중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뉴스와 논평을 전하고자 애썼습니다.
그런데 대선을 앞두고 '촛불혁명'의 계승자를 자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캠프에서 자기에게 단지 비우호적이라는 예단으로 우리를 지목하고는 방송 내용과 성향을 분석한 괴문서를 제작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 괴문서에서 "몇몇 유튜버에 경기도 홍보비 수억 원 들어갔다"라고 주장합니다. 그 홍보비가 어떻게 누구에게 집행됐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못한 채 말입니다. 그리고서는 우리가 특정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봉사했다는 식의 논리를 폅니다.
이낙연 후보는 근거를 대십시오. 당신이 거명한 매체 대부분은 경기도는 물론 그 어떤 공공기관으로부터 광고를 받은 바 없는 언론이나 유튜버입니다. 물론 구독자 수, 조회 수에 비례해 합리적으로 광고를 수주한 유튜버가 있으며, 여러 자격을 갖춰 경기도 유튜브 방송에 진행, 출연한 유튜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건에 적시한 대로 무엇이 특혜이고 어떤 게 매수인지 분명히 밝히기를 바랍니다. 이뿐 아닙니다. 해당 유튜버가 경기도 예산과 양심을 맞바꿨다는 증거도 제시해야 합니다.
괴문서가 아무리 "내부 문서"라거나 "일상적 업무"라고 해도 이는 전형적인 블랙리스트입니다. 매체의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넘어 비판적 유튜버를 특정해 이들이 불순한 동기로 이낙연 후보를 음해했다는 논리를 전개하는 문건이 통상의 동향 파악일 수 없습니다.
'촛불혁명'은 무엇입니까?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정부 비판적 입장에 선 이들에게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작성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폭된 민심의 심판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혁명의 수혜로 집권한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내고 여당의 대표까지 지낸 후보 캠프가 또 다른 블랙리스트 작성의 주역이라니 할 말을 잃습니다. 신악이 구악을 대체한 것입니까?
게다가 이낙연 후보 측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의 '조국 제거' 유착 의혹, 옵티머스 유관, 각종 주가조작 의혹 등을 탐사 보도한 열린공감TV에 대해 소송 등 겁박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관련 보도에 나섰던 고발뉴스TV가 피소되자, 캠프에서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매체는 엄단하겠다’라는 협박성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대선 예비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의 언론 검증을 무력화하기 위한 폭력일 뿐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낙연 후보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합니다.
-이낙연 후보가 직접 사죄하고 재발 방지 약속하십시오.
-이낙연 후보는 언론 및 유튜버에 대해 겁주기용 소송을 즉각 취하하십시오.
-이낙연 후보 캠프는 괴문서를 폐기하고 문건 작성 경위를 밝힌 뒤, 책임자를 즉시 파면하십시오.
이 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낙연 후보 캠프에 대한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이며, 나아가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이낙연 후보가 자신에 대한 유튜버들의 일방적 ‘비방’이라고 규정한 '조국 제거' 유착 의혹, 옵티머스 유관, 각종 주가조작 의혹, 친인척 측근 비위 의혹 등에 대해 그간의 보도와 논평이 ‘비방’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었음을 전 국민을 상대로 알려 나갈 것입니다.
2021. 8. 18
고발뉴스TV, 김용민TV, 새날TV, 시사타파TV, 열린공감TV, 이동형TV, 이송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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