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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빚은 도와달라는 분들의 빚까지 떠안은것, 그중에는 여성단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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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주위에는 항상 도와달라는 분들이 많았고 아빠는 그런 분들에게 빚까지 져가며 모두 퍼주셨어요. 아빠가 남기신 빚은 그렇게 생긴 거에요

-그 중에는 여성단체 분들도 있었던 것을 저는 똑똑히 기억해요.


이미 많이 보도된 내용이라던데, 고 박원순 시장은 가족에게 많은 빚만 남겼다고 한다. 부인께 물어봤다. "박 시장님은 검사를 잠깐 하신 후 아주 유능한 변호사로 활동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때 돈 좀 벌지 않으셨습니까?"


"돈 잘 버셨죠. 건물도 사고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여러 시민단체에 전부 기증해버리시고, 94년도에 전업 시민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하신 후로 집에 생활비를 전혀 갖고 오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작은 사업을 해서 생활했어요" 부인의 답변이었다.


납득이 안된 나는 다시 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매년 수천만원씩 주는 포스코 등 대기업 사외이사를 많이 맡으셨고, 10년 동안 서울시장을 하셨던 분이 그렇게 재산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따님이 대답했다. "아빠 주위에는 항상 도와달라는 분들이 많았고 아빠는 그런 분들에게 빚까지 져가며 모두 퍼주셨어요. 아빠가 남기신 빚은 그렇게 생긴 거에요. 그 중에는 여성단체 분들도 있었던 것을 저는 똑똑히 기억해요. 그런데 그분들이 어떻게 우리 아빠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따님은 말을 잇지 못했고, 나도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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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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