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비방 댓글 일당 20만원 알바 모집" 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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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터넷 커뮤니터에 퍼온 글 올린 뒤 삭제
자작극인지, 실제 글인지 확인 안돼..선관위 "확인 중"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세종ㆍ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비방 댓글을 쓸 알바를 모집하는 글이 인터넷 카페에 올라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네이버 카페 '세종시닷컴'에 닉네임 be****이 이런 내용의 퍼온 글을 게시했다.
퍼온 글은 닉네임 va****가 전날 오후 11시6분에 올린 것이다. 내용은 "50대 이상 민주당 이재명, 문재인 욕하실 분 모집합니다. 일당 20만원 드립니다"로 시작한다.
이어 "현재 댓글러 1000명 이상 활동 중입니다. 네이버뉴스 등에 비난 글 올리면 바로 공감이나 글 남기면 되므로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보수언론에는 이미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좌파 언론 위주로 댓글 작업하시면 됩니다. 국민의힘 당원분들 대환영입니다. 일반 시민들도 환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좌파성향 같은 민주주의만 외치는 성향들은 가입이 안 되며, 상사 말 잘 듣는 성향인 분 위주로 모집합니다"라고 적시했다.
게시자는 "짐작은 했지만..."이란 글과 함께 해당 캡처본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러나 이 글이 자작극인지, 실제 존재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장이 일자 작성자가 게시 2시간여만에 글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당 카페 회원이 28만8000여 명으로 지역 대표 커뮤니티라는 점이다.
세종시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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