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재명, 한국의 버니 샌더스" 기본소득 논의로 "대선 1위"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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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14일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는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후보가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며 그의 부상 요인, 장단점, 정치 이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버니 샌더스는 버몬트주 상원의원으로,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자처하는 미국의 노정객이다.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초반 버락 오바마 같은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이터는 이 후보가 공격적인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대응과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 경제정책으로 여권 대선 레이스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14일자 기사캡쳐 |
로이터 기사 원문:
그는 코로나 온상인 대형교회를 급습하는 등 코로나에 공격적으로 대응해 전국민의 인기를 얻었다.
그는 또 폭등하는 집값, 열악한 청년 고용 등으로 현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파격적인 경제공약으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 보장은 젊은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 안동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이 후보가 경제적 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화학공장의 아동 노동자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그 후유증으로 손목 기형과 청각 장애를 앓고 있다. 보편적 기본소득을 오랫동안 옹호해 온 그는 취임하면 매년 모든 시민에게 100만 원, 19~29세 사이의 청년들에게 10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무주택자가 최대 30년 동안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공공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주택 계획에 따라 분배될 100만 채를 포함, 250만 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준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민주당 주류가 그를 막으려는 노력에도 그의 이미지는 많은 유권자들의 열망에 부응한다”며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더 이상 자신을 대권 도전에 실패한 샌더스와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집권하면 타협과 합의를 통해 갈등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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