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이재명- 김경수 지사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서 대법 판결에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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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힘겨운 시간 잘 견뎌내시고 선한 미소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성정 상 광신적 지지자 그룹에 대해 베푼 성의와 배려가 뜻하지 않은 올가미로
-어떤 방법으로든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재명 페이스북 |
대법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형을 확정했습니다. 참으로 유감입니다. 할 말을 잃게 됩니다. 2심에서는 1심과 달리 혐의 중 일부만 유죄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같은 당의 동지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나눠왔는데...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힘겨운 시간 잘 견뎌내시고 예의 그 선한 미소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 추미애 페이스북 |
김경수 지사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서 이번 대법 판결에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낍니다.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경수 지사의 결백함을 믿습니다.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뛰었던 우리 모두는 굳이 그런 비정상적인 방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조금의 불법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 투철해 있었습니다. 그것은 김경수 지사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러나 원래가 선하고 사람을 잘 믿는 김경수 지사의 성정 상 광신적 지지자 그룹에 대해 베푼 성의와 배려가 뜻하지 않은 올가미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네이버 댓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시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8년 1월 경이었습니다. 2월 개최 예정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당정청이 총력을 다하던 시점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주요 기사 댓글에 대통령을 모독하거나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댓글이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와 민원이 계속되었고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네이버는 자신들의 서버에 이상 접속 징후를 발견하고 이를 고소고발 했습니다. 당에서는 가짜뉴스대책단을 만들어 매크로 기법에 의한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김 지사의 말을 되새기며 언젠가 어떤 방법으로든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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