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에 등장한 이재명… "어린시절의 경험이 나라를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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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791224?cds=news_media_p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 중 하나인 미국 타임(TIME)지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타임지는 3일(현지시각)자 인터넷판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조국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희망자'(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를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타임지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타협없는 대처와 함께 종교 지도자들과 재치있게 협상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보편적 기본소득(UBI·universal basic income)을 옹호함으로써 명성을 얻었고 불평등이 급증하는 시기에 한국이 이(UBI)를 채택하는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지는 이 후보가 가난한 농가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매일 초등학교까지 왕복 10마일을 걸어다녔고 집에선 쟁기질을 했다고 설명했다. 종이나 크레용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 반 친구들이 미술 대회에 참석하는 동안 학교 화장실을 청소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 후보의 안식처는 학교의 작은 도서관이었고 그 곳에서 날마다 배고픈 가혹한 현실을 피하기 위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와 같은 모험책을 탐독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10대 초반에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에서 나이를 속여가며 일했고 그 곳에서 파렴치한 상사들로 인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그러는 사이 이 후보가 프레스 기계에 다쳐 병역을 면제받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도 입었다고 했다.
타임지는 이 같은 형성기의 고통은 여전히 한국 사회를 괴롭히는 사회적 불의에 대한 이 후보의 눈을 열어주었다고 강조했다. 타임지는 "예전엔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서 사실은 구조적인 사회문제라는 걸 깨달았고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이 후보의 얘기를 해당 기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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