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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윤봉길기념관서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극우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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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토착왜구·아베정권이나 할 비아냥, 굴종적·극우 역사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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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와 관련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현 정부 들어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할 방안이 있는가’라는 NHK 기자의 질문에 “(한일)수교 이후 가장 관계가 열악하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관계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되는데 어떤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며 ‘죽창가’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 정부 들어와 망가진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문제와 한일간 안보협력이나 경제 무역문제 등 현안을 전부 하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미 관계처럼 한일 관계도 국방‧외무, 외무·경제 등으로 해서 2+2나 3+3 등 정기적인 당국자간 소통으로 향후 관계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명 ‘죽창가’는 동학농민운동을 기리는 노래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질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SNS에서 언급했다. 

조 수석은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죽창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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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7월 방송됐던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의 장면. 민초들의 입장에서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다뤘다.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김남주 시인이 동학농민운동과 전봉준 장군을 기리기 위해 노랫말을 만든 곡으로 원제는 ‘노래’이다.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웃녘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란 가사를 담고 있다. 

일본제국주의를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이 동학농민운동을 기리는 죽창가를 언급하며 나빠진 한일관계는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0일 SNS에서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며 “귀하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또 조 전 장관은 “귀하는 일본 정부가 일으킨 경제전쟁을 문재인 정부 또는 한국 대법원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라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2년간의 한일 무역전쟁 이후 한국 기업의 기술자립화 수준이 높아졌고, 전체적으로 보아 한국이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머니투데이의 <“다신 지지 않겠다”던 文..한일 무역전쟁 2년, 우리가 이겼다>(2021. 06. 28), <제 꾀에 넘어간 日..日소재업체들 짐싸서 줄줄이 한국행>(2021. 06. 29) 등 ‘일본 수출규제 2년’ 기획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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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전우용 “윤봉길 의사가 폭탄 던져 더 나빠졌다던 일본군 검찰관과 뭐 다른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NHK 기자 앞에서 “망발”이라며 “강제징용 판결, 위안부 합의로부터 비롯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을 소재, 부품, 장비 자립화로 뚫고 나온 문재인 정부를 비아냥대는 것은 일부 토착왜구와 아베 정권 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오직 반문에만 몰두해 아직도 굴종적 한일관계에 매몰된 일부 극우식 역사인식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졌기 때문에 조선인의 형편이 더 나빠졌다고 했던 90년 전 일본군 검찰관의 주장과 다른 게 하나도 없네요”라고 힐난했다.

전 교수는 “검사 출신 윤석열씨가,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 의사를 다시 기소했군요”라고 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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