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저는 30대 남성입니다. 해당 주제로는 진짜 마지막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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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국본 카페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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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제 동생은 20대 이며, 제 지인들도 대부분 20대 후반 / 30대 초반 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역사를 좋아했고, 노무현대통령님이 당하시는거, 문재인 대통령님이 해오신 일들, 조국장관님 당하시는거
그리고 언론, 검찰 기득권 적폐 이런것들이 눈에 보이고 저것들 (국민의힘)에게 정권 넘어가면... 현재 미얀마, 브라질 처럼 되는거 한 순간일 것이다. 무섭고 어떻게든 지금 이 정권을 지키고 정권 재창출을 해야한다고 간절하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당선 당시 저희 집은 전부 문재인 대통령님을 투표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동생이 다른 정당을 투표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님 업적 , 그리고 과거 역사를 설명하며 동생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당시 동생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좋은 정책하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정책을 실현함에 있어서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 피해를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보완해야 하는데 그 목소리가 전달이 안된다 "
"국민의 힘이 당선되도 그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안다. 하지만 현재 거기서는 듣는 시늉이라도 한다.
또한 국민의 힘이 좋아서 투표하는게 아니다. 무효표? 군소정당? 투표해도 효과가 미비하고 전달이 안된다 "
저는 이번 투표 결과 보고 저 말이 떠올랐습니다.
청년들의 표의 변화를 보고 민주당 및 지지자들 또한 정신이 번쩍 차려졌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제가 이 안건으로 계속 글을 올리는데는, 페미가 문제니까 남성위주의 정책으로 가야한다? 이게 아닙니다.
적어도 주변에서 그 세대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편인 예로 체력을 100을 써야 이 일을 할 수 있는 직종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남성, 여성에서 남성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부분 인정합니다.
대부분 남성의 합격 커트라인이 100이면 여성의 합격 커트라인은 80 정도로
대부분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저 역시 보수적이라 이 차이를 두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10대, 20대 시선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 부분 인정하고 들어가고, 100을 써야하는데 여성들의 능력상 80밖에 안되니
남성이 120을 써야 하는 부분이 생겨집니다.
그리고 결국 행정직 (체력쓰지않는) 으로 결국 차지 하게 됩니다.
여기서 오는 분노가 상당합니다. ( 저도 느끼고 제 동생 및 20대 지인들 대화 중에 나온 예시 입니다. )
군대 문제 예민한 문제이지만....
현재 (부사관 / 장교) 부분에 있어서 나오는 예시입니다.
남성은 병사들로 강제 입대 하는데, 여성은 직업으로써 군인에 들어가며,
그것도 합격 기준이 다르게 들어가고 // 신체적인 차이 이유로 행정직으로 빠지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불공정 / 불합리 라고 판단하는데, 언론에서는 여성전용, 여성우대 이런것만 부각되고
성문제에 있어서도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까지 더 해지는 사회 환경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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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 의견 반박하고 싶지 않고, 총수님의 분석 정확하고 날카롭고 어느정도는 인정 합니다.
하지만 제 주변 20대? 비트코인? 언급하는 사람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제가 계속 언급했던 부분이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어제 느낀점 그대로 말씀드리면 ( 2030세대의 남성 ) 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구나...
단순히 2030 세대는 이럴 것이다... 라고 판단하시는구나...
지금의 20대 남성들은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부모님의 영향을 받고 판단하며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어서 비트코인이랑 부동산 막아서 폭발했다고 생각하시는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나마 개국본을 통해서 정치권으로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다는 희망과 판단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부터 벽에 막히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 부동산, 오히려 그 사람들이 소수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그래서 저는 현장의 목소리 (2030세대) 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 10대들의 영향을 누구에게 제일 받을까요?
부모님?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형, 누나 또래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봅니다.
현재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현재 20대가 30대가 되고, 10대들은 20대가 되고 그 영향은 현재 20대들에게 받을 것이며
그렇게 된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미래는 어둡다고 봅니다.
정책을 바꾸라는게 아니라 제발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해주세요..
그 세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가 재보선을 패배할때 당연시 하고 생각 못했던 부분이 눈에 보이듯
현재 어쩌면 우리가 못보고 나중에 아 그랬었지... 어쩌면 또 총수님이 못보는 부분 한번 보면서 추후에 후회할 일 없도록
간절한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이 글을 끝으로 해당 안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고 정치권에 전달되고
그래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단단해지는 개국본이 되길 희망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여나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 있으셔도,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