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소가죽 굿판주관 핵심 직접연관".. "르 코르뷔지에전"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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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부부 무속 의혹을 제기한 ‘소가죽 벗기는 엽기적 굿판’에 대통령이라고 적힌 연등도 달려 있었던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측에 “무의미한 물타기”라며 일축했다.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16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윤석열부부 무속논란 추가" 기자회견, (김의겸tv 유튜브) |
김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은 결코 이 행사에 등을 보낸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 네트워크 본부 실세로 알려진 건진법사가 총감독을 했으며, 그가 속해 있는 "일광종이라는 종단" 에서 지난 2018년 주최한 ‘소가죽 벗기는 엽기적 굿판’ 행사에서 윤석열 부부와 윤 후보 관련자들 이름이 적힌 연등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해당 무속행사가 윤 후보 부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대변인은 “윤석열 부부는 등값을 내거나 그 어떤 형태로든 해당 행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며 “달려 있던 이름 중 ‘대통령’도 보인다”고 오히려 역으로 여당의 행사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처님 오신 날에만 일부 사찰 경내에 연등공양을 할 뿐, 특정 행사에 연등공양은 하지 않는다. 2018년에 기사에 나온 단체 및 행사에 청와대에서 대통령 명의로 연등을 포함한 어떤 것도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밝힌 청와대의 입장과 ‘행사 시 대통령과 해당 지역 정치인의 연등을 다는 것은 관행적이고 보편적으로 이뤄진다’는 무속인들의 제보를 근거로 국민의힘 측 의혹제기를 강하게 반박했다.
▲ 당시 엽기적 굿판을 주도한 건진법사 친구라고 알려진 이종일 <김의겸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은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충북도지사나 충주시장 등은 이 행사를 주최한 일광종이나 건진법사 등과 ‘주술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윤 후보 측에서 “윤 후보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와의 엽기적인 주술적 관계는 교묘히 숨기고 엉뚱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물타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행사에 달려있는 연등에서 충북지사라고 적힌 연등이 발견되자. 이시종 충북지사측은 “(행사에) 이 지사 명의 연등이 왜 걸려 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또 엽기 무속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고 돼지 사체를 둘러메는 것을 주도한 이종일이라는 사람은 건진법사 친구라는 영상·사진 자료를 공개하며 이종일 씨가 김건희 씨와 직접 연관되어있다고 주장했다.
▲ 2016년 12월 6일 코바나컨텐츠 주최행사에서 축사하는 이종일 <김의겸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자료에서는 2016년 12월6일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르 코르뷔지에 개막식 테이프 컷팅행사에 참여한 김건희 씨"와 같은 행사 연단 에 서서 "축사를 하는 이종일 씨" 의 모습이 분명히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오늘 밝혀진 증거에 대해서, 또 어떤 "창조적인 변명을 할지 기대" 하겠다. “앞으로도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일광종과 이어질 신천지 논란 등에 계속해서 검증을 이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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