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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건희, 시간강사·코바나로 69억 재산? 희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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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증여·주가조작한 것" 주장... 윤석열엔 "2012년까지 주식거래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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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해 "김씨 재산 69억의 형성 과정이 의아하다"라며 "시간강사 월급이 얼마인지 대부분 잘 알 텐데 대학원 졸업 후 9년간 시간강사를 했고, 코바나컨텐츠도 설립 후 10년 넘게 적자상태에 월급 200만 원이 전부였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한다. 이렇게 보면 20년간 확인된 수입의 총합이 넉넉히 잡아서 7억7천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이 김건희씨 재산이 불법증여 내지는 주가조작을 통해 (형성)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엊그제 각 대선후보별 재산 내역이 언론에 보도됐는데 좀 희한한 부분이 있다"라며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 재산이 총 77억인데, 윤 후보 본인은 8억이고 부인 김씨는 69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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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 본부장은 "김씨 자금의 출처를 알 길이 없다"라며 "20년 동안 7억7천만 원을 번 분이 14억 원이 넘는 서초 아파트를 사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원 어치를 또 산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숫자만으로도 김씨 불법 부정 축재 정황 매우 명확하다"라며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69억을 정직하고 떳떳하게 모았다면 숨길 이유가 없다"라며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윤 후보 김씨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에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 본부장은 "그동안 윤 후보 측은 2010년 5월 이후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없었다며 2010년 10월부터 이뤄진 주가조작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KBS는 2010년 5월 이후에도 기존에 공개한 계좌가 아닌 타 계좌로 40여 차례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면서 "윤 후보에게 2012년까지의 매도 정보가 포함된 주식거래 내역 전체, 수익, 자금 조달 방법을 공개하라"고 했다.

우 본부장은 "공개하지 않는다면 범죄사실이 드러날까 은폐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며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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