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전직경찰 1200명 이재명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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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이무영 전 경찰청장,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강대일 전 전국경찰직협준비위원장 등 전직 경찰 1,200여 명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며 전직 경찰 1,200여 명의 지지선언서와 명단을 전달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안전사회위원회 황운하(국회의원, 대전 중구)·임호선(국회의원, 충북 증평·진천·음성군)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이 후보는 검찰의 과거로의 회귀 방지와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천명했고, 민생침해범죄 척결에 앞장서는 등 민주적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탁월한 경륜을 지닌 분”으로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법과 제도 완비, 경찰관 처우 개선을 통한 집행 역량 확충을 약속했다”며지지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 확보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국민 생활의 기본 토대로서, 특히 아동·여성·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서는 ‘생존권적 기본권’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검찰 중심의 경직된 사법체계로 인하여 법 집행 현장에서 경찰이 국민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향후 경찰에 영장 청구권 부여 등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통해 역할과 책임에 따라 분권화된 국민 중심의 현장 사법체계 확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의 남은 과제가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이다. 한꺼번에 했으면 좋았을 텐데 문재인 정부는 ‘안착된 뒤 해야겠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 존중하지만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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