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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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2021년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한 13.1억불, 도착기준으로는 126% 증가한 8.4억불을 기록하여 최근 3년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2003년 경제자유구역 제도 도입 이후 누적기준으로 205억불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미-중 무역분쟁" 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이 재편되면서 외국인직접투자 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경제자유구역청이 신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으로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고, 투자유치 역량강화에 노력한 결과, "의약·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와 리조트·연구개발" 등 서비스분야의 해외투자 유입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최근 5년간 경제자유구역 신고기준 FDI 실적 추이 (단위 : 억불) |
▲ 경제자유구역 신고기준 FDI 누적실적 추이 (단위 : 억불) |
2021년 외투유치 실적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대상별로는 그린필드형 투자,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투자, 국가별로는 EU·중화권·필리핀發 투자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업장 신·증축이 수반되는 그린필드형 투자 유입은 12.8억불로 전체 실적의 98%를 기록하였는데, 국내 전체 외투유치 실적에서 그린필드형이 60%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경제자유구역의 외투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의약·금속 분야 중심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한 5.2억불을 기록하였고, 서비스업은 리조트개발·물류· R&D 분야 등에서 64.7% 증가한 7.8억불을 기록하였다.
이 중 신산업 비중은 제조업의 85%, 서비스업의 54%를 차지하여 지역에 특화된 신산업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신산업은 외국인투자통계시스템(INSC)에서 분류한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 으로서, INSC 4계층 기준 "223개 세부업종" 중 제조업 21개, 서비스업 23개 등 44개 업종으로 분류한다.
국가별 비중은 EU 40.8%, 중화권 31.6% 북미 10.6%, 필리핀 10.0%, 일본 6.0% 순이며, EU는 의약·리조트개발·물류중심이고, 중화권은 의약·물류·금속, 북미는 의약·물류·2차전지 중심이고, 필리핀은 리조트개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다.
특히, 2021년에는 EU·중화권·북미 공히 "의약·바이오 분야 투자가 인천으로 중점 유입" 되어 글로벌 바이오 생산거점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자유구역별로는 인천 7.1억불, 부산진해 2.9억불, 동해안권 1.0억불, 경기 0.9억불, 광양만권 0.8억불, 충북 0.2억불, 대구경북 0.1억불 순이며, 2020년 신규로 지정된 광주와 울산을 제외한 7개 모든 경제자유구역에서 외투실적이 증가하였는데, 그간 인천과 부산진해 지역으로 외투가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되어(’20년 90.1%→’21년 76.9%), 2021년은 경제자유구역의 외투유치에 있어서도 지역균형발전 성과를 이룩한 해로 평가된다.
산업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 확산이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우수한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하고, 그간의 하향 추세를 반전시켰다”면서, “각 경제자유구역청이 수립한 발전 계획을 토대로 지역별 핵심전략산업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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