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당명은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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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합당에 합의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양당 통합 합의문에 서명"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당대당으로 합당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당대당 합당정신에 의거해 "상호존중의 원칙" 으로 당을 운영해가기로 했다. 열린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별도의 열린캠프를 구성해 참여" 하기로 했다.
양당은 각종 정치·사회 개혁과제 추진에도 합의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에 대한 열린공천을 실시하고, 국회의원 3선 초과를 제한하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는 등의 정치개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당은 검찰수사권 폐지와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배열 금지, 교사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개혁 의제를 법제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양당이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뭉치게 됐다”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통합 직후 국민주권 강화, 정당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 특권 개혁 등 전방위적인 정치개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강욱 대표는 “열린민주당은 총선 이후부터 한국사회의 개혁을 선도하는 등대 역할, 민주당을 이끄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바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열린민주당의 가치는 결코 빛 바라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당은 당원투표 등 공식 절차를 거쳐, 합당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전당원투표와 중앙위원회,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며, 열린민주당은 오는 29~30일 "전 당원투표" 를 실시한다.
양당 통합으로 새로 꾸려질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72석이 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69석, 열린민주당은 최강욱·강민정·김의겸 의원 등 3석이다.
양당은 지난달 17일 송 대표와 최 대표가 합당 추진에 합의한 이후, 협상단을 꾸려 합당 조건 등을 논의해왔다. 민주당은 우상호·강훈식 의원이,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협상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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