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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조희진 사퇴 안하면 증거공개"..다음주 파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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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임은정 검사가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 검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음 주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재압박했다.

앞서 임은정 검사는 지난 2016년 의정부지검 근무 당시 과거 자신이 상관으로부터 겪은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조희진 당시 의정부지검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조희진 지검장이 임 검사의 성폭력 폭로 글에 대해 “명예 훼손이다. 징계가 내려갈 테니 준비하라”,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니 나가라. 정신병원 치료받으라”고 폭언했다는 것.

[사진=SBS 8뉴스 캡처]

임은정 검사는 ‘검사장 권유’를 병가 사유로 적어 부장검사 등 결재를 받아 상담 치료를 받았다. 임 검사가 보관 중인 관련 기록의 조희진 당시 지검장이 폭언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임은정 검사는 당시 조 단장과의 대화 등을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으로 남겼다며, 조희진 단장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관련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SBS가 보도했다.

조희진 단장은 이에 대해 “수사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한편,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경험 폭로로 검찰 내 남성 중심의 성문화가 문제시됐지만, 서지현 검사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안태근 전 검찰국장, 최교일 의원 등은 논란에서 사라져 대중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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