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독일 정상회담...우호관계 지속,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심 지원.
컨텐츠 정보
- 6,102 조회
본문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조우했으며, 메르켈 총리로부터 독일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울라프 숄츠 현 재무장관 겸 부총리를 소개 받았다.
아울러 30일 저녁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주최 만찬시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메르켈 총리는 차기 독일 총리 취임 후에도 좋은 양자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31일 오후(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보여준 통합의 정치와 포용적 리더십은 모든 정치 지도자들에게 모범이 되었다”면서, “총리 재임 기간 한-독 관계는 물론 한-EU 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한국과 독일의 우호 관계가 지속되고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총리로 유력한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소개했다.
숄츠 부총리는 “함부르크 시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잘 안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숄츠 부총리에게 “지난 달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함부르크시와 부산시가 긴밀히 교류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앞으로 한-독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독일 방문 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의 결실로 이어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독일로부터 독일 통일 이전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을 달성하고 통일 이후 진정한 통합을 이룬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 퇴임 후 편한 시기에 한국 방문을 제안했고, 메르켈 총리는 한국에서 받은 명예박사 학위를 의미 있게 여기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SISATAPA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