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회동, 상임고문 이낙연 "원팀을 넘어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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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당내 경선이 끝난 후,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나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누며 첫 회동을 했다.
회동이 끝난 후,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 을 맡기로 했다. 후보가 다음 달 초 정도로 선대위 구성을 예상하고 있던데 '당에서 논의할 상황이라고 본다' 고 했다.
오 의원은 양측 지지자간 갈등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같이 걸어나간 것" 으로 모든 상황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도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릴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 부분" 을 두 분이 인정하시고 말씀하셨다. 이 후보도 지난 대선때 승복하고 난 후, 지지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짧은 시간 내 회복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지자들을 기다려주고, 함께 해 주고, 안아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재명 페이스북 |
▲ 이재명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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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낙연 전 대표님을 만나 뵙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했고 고견 잘 들었습니다. 경선 후 일찍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국정감사 등으로 조금 늦어졌습니다.
이낙연 대표님께서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 함께해 주시겠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한마음으로 원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아낌없는 격려 말씀 보내주셨습니다.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가자는 말씀도 공감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다는 것, 본선에서 승리하는 것의 중요성과 무게감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역사와 국민 앞에 제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님의 고견 깊이 새기고 잘 실천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더 새로운 정부 더 새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입니다. 경선보다 몇 배 더 중요한 본선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4기 민주정부를 세우려면 우리부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단단히 하나로 뭉치는 것’뿐입니다.
이제 드림팀 민주당은 온전히 저의 몫이 되었습니다. 아직 마음이 다 풀어지지 않은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능하다면 그분들과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은 채우고 고쳐야 할 점은 고쳐가면서 함께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서로를 조금 더 품어 안고 이해하며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더 큰 마음으로,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낙연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든든한 동지로, 선배로 곁에서 함께해 주십시오. 높은 경륜과 식견으로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함께 꼭 잡아주신 손, 따뜻하게 안아주신 마음 늘 깊이 간직하고 4기 민주정부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과 당원동지들, 지지자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려 기분 좋은 저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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