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TV, 화천대유 누나 40억을 왜 19억에? 윤석열 곽상도 박영수와 "50억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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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의 부친 연세대 명예교수 윤기중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뇌물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을 탐사보도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28일 전격 공개하면서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씨가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씨의 친누나인 김명옥 씨가 40억 원 가량의 매물을 19억에 2019년 7월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명옥 씨는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다. 매체는 김명옥 씨의 신상 정보가 담긴 천화동인 3호와 연희동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증거로 제시했다.
▲ 열린공감TV,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3호’의 유일한 사내이사 김명옥이 40여 억원 윤총장 부친 윤기중씨의 연희동 주택을 19억에 매입하였다. |
▲ 열린공감TV,윤총장 부친 윤기중씨 40억 원 연희동집을 19억에 산 ‘천화동인 3호’ 유일한 사내이사 김명옥 |
강진구 기자는 이날 "대장동 택지개발로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인 김명옥 씨(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친누나)가 윤 전 총장 부친 (윤기중 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매수한 사실이 발견됐다"며 "소유권 이전 등기시점인 2019년 7월 2일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했다.
연희동 주택은 1973년부터 46년간 살던 집이었다"며 "현 시세로 33억~40억원에 이르는 해당 주택은 부자 동네인데다, 지역 특성상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전세나 매매 등 거래자체가 거의 없어 사실상 직거래했을 확률이 높다"고 추정했다.
부동산 거래가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지명 이후에 이뤄진 점도 있고, 중개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로 거래가 이뤄진 점이 수상해 보인다며 "집 2채를 소유한 김씨" 가 왜 하필 거래가 활발하지도 않은 주택가의 비싼 집을 매입한 것은 혹시 부동산 매매를 위장한 뇌물성 거래는 아니었는지 의문이라고 하였다.
▲열린공감TV, 왜 50억? 50억씩 챙겨 주었다는 "50억 클럽" |
▲열린공감TV, 화천대우가 핵심인사들에게 50억원씩 챙겨주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소문이 무성,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부친저택 고가매입으로 의혹제기가 되고 있다. |
문제가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 자산관리업체로 참여한 화천대우가 핵심인사들에게 50억원씩 챙겨주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그 대상으로 포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두일 작가는 이날 "곽상도 의원이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고, 박영수 특검의 딸이 15억원 짜리 대장동 아파트 분양과 미공개 퇴직금을 받았다, 윤 전 총장도 부친의 고가 주택 매입으로 '50억 클럽'에 진입했을 개연성이 짙다"며 "이 바닥의 법도인 50억원 수준에 맞춰준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 열린공감tv, 부친 윤기중씨 2500만원만 더해서 디엠씨파크뷰자이 매입. 최초매입자 타이완사람. |
▲ 열린공감tv, 부친 윤기중씨 2500만원만 더해서 디엠씨파크뷰자이 매입. 최초매입자 타이완사람. |
▲ 열린공감TV, 1년도 안되어서 2500만원만 더해서 윤기중씨 디엠씨파크뷰자이 매입 (연희동 집 팔기 전에 먼저매입) |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여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회사다. SK그룹은 최 이사장이 개인 자금을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한 것으로 SK그룹과 화천대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 열린공감TV,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인맥도, 천화동인 3호가 화천대유 김만배 친누나 김명옥. |
▲ 열린공감TV, 화천대유 실소유자 의혹 SK 최태원회장 자금흐름과 인맥도 |
하지만 추미애 민주당대선후보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고 지적하며 "여기에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 후보는 "거액의 돈이 오간 사실을 아들의 몸이 상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한 대가" 로 이해할 국민은 한 명도 없어 보인다. 박영수 특검 딸의 아파트 분양 과정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보인다.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고 했다.
만약 박영수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과정에서 최 회장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은 몰랐을까요?
윤석열은 오늘 자신은 몰랐던 일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만,
과연 몰랐을까요?
이재명 몰던 윤석열 측 "열린공감TV 오보, 강력한 법적 조치"
윤석열 후보는 전날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바로 감옥행이라고 수사지침까지 제시하며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하루밤새 윤 후보의 부친과 대장동 시행사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 사이에 부동산 거래가 있다는 것이 열린공감TV의 취재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울러 거짓 해명까지 내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열린공감TV 오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서 매체에 "강력한 민ㆍ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 측은 “윤 명예교수(윤기중)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놨다”라며 “부동산에서 3명 정도를 소개받았고, 그 중 한 명인 김씨에게 부동산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다. 윤 명예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 명예교수는 부동산으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으로 김 씨(김만배 대주주 누나)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선 당연히 몰랐다”라며 “김 씨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라고 강변했다.
열린공감TV 정피디는 29일 SNS 계정을 통해 "윤석열 후보 측 해명은 거짓"이라며 "부친 윤기중 씨 건강 문제로 급히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았다고 하지만 열린공감TV는 등기부등본의 날짜 등을 통해 연희동 단독주택 매매 전에 이미 잔금 다 주고 새로 이사갈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급매 할 이유가 없다는 것까지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리 사둔 아파트로 들어가 살았는데 무슨 건강 때문에 급매를 했단 말인가"라며 "천천히 시세대로 받아도 될 집을 왜 굳이 다운계약을 한단말인가. 세금탈루 의혹이 의심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등기서류로 간단히 확인되는 팩트"라며 "또한 연희동 근방 10곳에 급매로 내놨다고 해명하는데 열린공감TV가 해당물건지 근방 전 부동산을 전수조사한 결과 본 물건(윤기중씨 소유 저택)은 매매물건으로 등록된 부동산이 없었다"라고 받아쳤다.
아울러 "윤 측은 시세 40억 저택을 왜 19억에 다운 계약했는지와 매매 중계관련서류 일체를 공개하고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019년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양친을 부양가족에 올려 인적공제를 받았지만 정작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에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라는 이유로 양친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바 있다.
열공TV 정피디는 "우연이고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강력한 법적조치한다고?"라며 "또 언론사를 겁박하는가?"라며 '법적조치에도 ‘강력한’이 따로 있나? 보도한 내용이 전부인줄 아나? 네. 법 좋아하니 좋다. 진실을 가려보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석열 씨 당신의 신혼집은 삼성전자가! 아버지 집은 화천대유가! 그러니 청약통장이 뭔지도 모르는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윤 후보와 대립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후보 측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장동 의혹에 또다시 야권 인사 연루가 확인된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의 종착점이 결국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게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야권 인사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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