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에 원유철 까지.. “화천대유, 국힘 게이트?” 내부자들 먼저 조사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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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의 ‘제1호 사원’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의 월급이 궁금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에서 7년 간 근무하다 올해 퇴사한 것으로 드러난 곽 의원 아들에 대해 “회사 내에서 ‘제1호 사원’으로 불리며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었다고 한다”고 언급하고는 “아버지인 곽상도 국회의원이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곽상도 의원 관련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실세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인허가 관련 개발 사업을 하는 회사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며 “또 거꾸로 생각하면 그런 점을 이용해서 아들을 특별 채용하고, 아들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직‧간접적으로 관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취업이 취업청탁인지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하고, 거기에 더해서 사원으로 재직하는 동안에 받은 급여 등의 특혜가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은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아들은) 입사해서 겨우 250만 원 월급 받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되어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국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시기 권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곽상도 의원 아들 건에 이어 5선 의원 출신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도 화천대유에 고문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데일리는 화천대유가, 미래한국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지난해 6월 원유철 전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고, 원 전 대표는 지난 7월 ‘불법 정치 자금 수수’로 교도소에 수감되기 직전까지 매월 900만 원씩 급여를 타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아들에 원유철 전 의원에 신모 새누리 국회의원까지.. 이거 국힘 게이트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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