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검사 수사권 조정은 거대 사기극이라며 사의 >유승민계로 국회의원진출, 손준성 검사와는 연수원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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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검사 수사권 조정은 거대 사기극이라며 사의 ....!!
배성범·김웅 배웅받는 윤석열왼쪽 다섯번째검찰총장이14일 충북진천 법무연수원에서열린신임 부장검사리더십 과정 강화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배성범첫 번째법무연수원장이날 사의를 표명한 김웅 세번째법무연수원 교수 등의 배웅을 받으며 차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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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이 검찰을 떠난 날 법원의 최기상 부장판사도 사표를 냈다.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이고 법관대표회의 의장을 맡아 양승태 대법원을 매섭게 비판했던 당사자다. 그는 정치권의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법원을 떠났다. 한 주 전엔 '강제징용 판결 지연' 의혹을 언론에 알린 이수진 부장판사가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법원을 떠났다. 모두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총선 출마 전 사퇴 데드라인(1월 16일)을 충실히 지켰다. 사법 독립을 외쳤던 두 전직 판사는 퇴직 후 어떠한 냉각기 없이 여권 후보로 총선 출마를 고심 중이다.
◆ '고발 사주' 의혹 파장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면서 유승민 전 의원 대선 캠프의 대변인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 유승민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유 전 의원이 실질적 수장이었던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의 1호 영입 인사로 정치권에 입문하며 유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새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합쳐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된 후 그는 서울 송파갑 지역에 공천을 받았다.
사법연수원 29기로 이번에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와는 연수원 동기다. 그는 형사부 검사 생활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다룬 저서 '검사내전'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2018년부터는 대검찰청에서 미래기획·형사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문재인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가 2019년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교수로 발령났다. 그후 검찰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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