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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더 큰 민주당" 제안- 이재명,김두관,최강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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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26년의 정치역정 속 민주개혁세력 분열만큼 나쁜 것 없다고 몸서리치게 배웠다.

-똘똘 뭉쳐야 이긴다..건너지 못할 강 아냐. 빠를수록 좋다.

-이재명 "양당 통합이 순리..개혁세력 하나 돼야 반개혁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

-김두관 "'함께할 수 있는' 같으면 통합하고 다르면 연대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

-최강욱 "대선 승리 위해 힘 합쳐야..환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대권주자로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촛불 민주주의'라는 공동 이념으로 기여한 과정을 두고 합당을 제안했다.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굽이치더라도 끝내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되새긴다"라며 "26년의 정치 역정 속에서 민주개혁세력의 분열만큼 나쁜 것은 없다고 몸서리치게 배웠다"라고 회고하면서 통합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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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 "열린민주당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의 정책연대부터 시작하여 통합 시작


이를 두고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촛불 개혁 세력’이 뭉쳐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추 전 장관의 제안에 환영 의사를 나타내 당대당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후보님의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양당 통합이 순리라 생각한다.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 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다. 개혁세력이 하나 되어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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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지사 페이스북
역시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같으면 통합하고 다르면 연대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지향점과 가치가 다른 당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관계"라며 "우리당의 경선이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국민의힘도 야권 대선후보의 대오를 모아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할 수 있는' 세력을 모으는 것은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추 전 장관과 이재명 지사의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최 대표는 이날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당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에서 당 차원의 논의를 해서 입장을 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민주당 입장이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최재형까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연일 윤석열, 최재형이 보여주는 기행과 만행에 가까운 행보에 우리 안의 경계심을 늦추거나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어제 부로 주요 후보들께서 네거티브 중단을 다짐했다. 과거 지향적 네거티브를 끝내고 개혁경쟁, 정책경쟁, 미래경쟁으로 전진하자"라고 당부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주셨다"라며 "그것은 비단 저 추미애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응원이자, 검-언-정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동지애요, 의리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총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다"라며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께도 제안한다"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 내어 달라.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탈환의 기세를 꺾어 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저 추미애, 통합과 승리의 길에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라며 "만약, 아직도 서로에게 겨눌 비난의 화살이 남아 있다면 저에게 쏘시라. 제가 모두 받겠다. 그 어떤 아픔도 분열보다, 패배보다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과 통합과 관련된 사전교감이 없었다고 언급하면서도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빠를 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의 이같은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에 '노무현 정신'을 가진 당 대표자 출신다운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의 검찰개혁과 김의겸 의원의 언론개혁은 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선명하게 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당의 통합으로 개혁에 더 힘이 실려 더 큰 민주당이 될 것이며 정권 재창출도 함께 하면 좋을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추 전 장관을 평가하는 이들은 캠프에 국회의원 한 명 없어도 단단한 코어 핵심 지지층이 있어 당내 3위의 지지율로 올라섰다면서 추다르크 별명답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전력을 높이 사고 있다. 네거티브 없이 기후 정책 등 차별화된 공약을 발표하고 묵묵히 소신을 지켜내는 것에 향후 지지율 변동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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