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다시 하나,평화,촛불!! 열린민주당과의 정책연대부터 열린통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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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열린민주당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의 정책연대부터 시작하여 통합 시작.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다시 하나로 더 크게 녹여내야 한다.
-통합과 승리의 길에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어떤 아픔도 분열, 패배보다 아프지 않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보수대연합에 대항을 위해 열린민주당과의 범여권 통합을 제안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정부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으로 “문재인정부 2기이자 민주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최재형 입당에 이어 안철수의 국민의당까지 합당 논의가 진행 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전체적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거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추 후보는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다”면서 이재명 후보 등 당내 주요 경선 후보들이 네거티브 중단을 다짐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26년의 정치 역정 속에서 민주개혁세력의 분열만큼 나쁜 것은 없다고 몸서리치게 배웠었다”며 열린민주당과의 지난 총선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한 입장차이로 시작한 반목과 갈등 그리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 있지만 “대통합의 용광로에 모두 집어넣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다시 하나로 더 크게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위해 민주당에게는 열린민주당과 공유되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의 정책연대부터 시작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통합에 동의하는 당 경선 후보들에게는 함께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통합과 승리의 길에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면서 “어떤 아픔도 분열보다, 패배보다 아프지 않을 것이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기자회견 전문]
‘다시 촛불!’, ‘다시 평화!’, 그리고 ‘다시 하나!’
-열린민주당과의 열린 통합을 제안합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최재형까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연일 윤석열, 최재형이 보여주는 기행과 만행에 가까운 행보에 우리 안의 경계심을 늦추거나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어제 부로 주요 후보들께서 네거티브 중단을 다짐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과거 지향적 네거티브를 끝내고 개혁경쟁, 정책경쟁, 미래경쟁으로 전진합시다.
더욱 중요하게는 불과 1년 여 전에,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합니다.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정부의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입니다.
특히, 저에게는 더불어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검찰개혁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기도 합니다.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것은 비단 저 추미애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응원이자, 검-언-정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동지애요, 의리였습니다.
일전에 '열린민주당TV'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으로 초대 받아 방문했을 때 보내주셨던 뜨거운 성원도 기억합니다. 제가 당대표 시절 정을 나누었던 한 가족 같은 당원동지들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당의 당원이라고 하니 누를 수 없는 한탄과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26년의 정치 역정 속에서 민주개혁세력의 분열만큼 나쁜 것은 없다고 몸서리치게 배웠던 저로서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 총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습니다.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 대통합의 용광로에 모두 집어넣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다시 하나로 더 크게 녹여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굽이치더라도 끝내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되새깁니다.
문재인정부 2기이자 민주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열린민주당 동지들과 다시 만납시다. 다시 하나 됩시다. 더 큰 강물을 이뤄내고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갑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게 제안합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주십시오.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나누어진 당원들이 더이상 상처 받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하나!’ 되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께도 제안합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 내어 주십시오.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탈환의 기세를 꺾어 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추미애, 통합과 승리의 길에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만약, 아직도 서로에게 겨눌 비난의 화살이 남아 있다면 저에게 쏘십시오. 제가 모두 받겠습니다. 그 어떤 아픔도 분열보다, 패배보다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했다. 추미애tv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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