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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박사논문 -국민대 교수들 "창피한 수준의 내용, 조사 건의" 표절한 "짜깁기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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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의 "운세 관련 박사학위 논문" 다른사람의 특허 그대로 표절한 "짜깁기 논문"

-국민대학교가 직접 '연구윤리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

-논문 영문초록에서 '회원 유지'가 영문으로 'member Yuji'로 번역.

-한글 발음 그대로 영문 알파벳으로 옮긴 엉터리.

-네이버 블로그와 지식인 등,문장을 통채로 표절텍스트가 46%에 달한다.


야권의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악재가 연일 터지고 있다. 주가조작에 이어 김 씨의 "운세 관련 박사학위 논문"이 엄연히 특허권자가 있는 다른 사람의 특허를 그대로 표절한 "짜깁기 논문"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상품 특허와 아이디어 침해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김 씨의 엉터리 영어 번역이 회자되면서 큰 조롱거리가 됐다. 마침내 국민대학교가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직접 '연구윤리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상도, 이은재 뭐하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 씨의 짜깁기 논문 의혹을 두고 자신이 과거 야당에 시달린 기억을 돌이켰다. 그는 이날 SNS로 "변희재, 황의원, 곽상도, 이은재 등 수구보수진영 인사들이 나의 석사, 박사, 학술 논문 거의 모두에 대하여 취했던 집요한 악행을 상기한다"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곽상도 의원 등이 버클리 대학에 직접 내용을 확인했지만, 대학 측은 아무 문제가 없는 매우 우수한 논문이었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 전 장관이 뒷말은 잇지 않았지만, 자신과 딸의 표창장을 두고 떼거리로 달려들었던 이들이 김건희 씨의 표절 논문 의혹에는 한마디 비판 없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국민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이번 주부터 김건희 씨 박사 논문 조사를 위한 연구윤리위를 가동했다"라면서 "상황상 엄중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사활동을 개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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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김건희 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건희 씨는 모친 최은순 씨와 점집을 자주 다녔다고 전해졌다. 학술논문과 박사학위 논문 모두 관상과 궁합 등 운세와 관련된 콘텐츠를 주제로 다룬 것이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국민대의 한 교수는 매체에 "김 씨의 박사 논문과 우리 대학 교수가 저자로 참여한 학회지 논문은 한 마디로 창피한 수준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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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논문 영문초록에서 제목의 일부분인 '회원 유지'가 영문으로 'member Yuji'로 번역된 것을 보면서 지도교수가 과연 논문을 제대로 읽어본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이번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대에서 책임을 지고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교수들이 지난주부터 대학 측에 건의해왔다"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진희관 교수도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와 연대한 인터뷰에서 “공신력 있는 논문집에 실린 논문의 영문제목이라고는 볼 수 없는 굉장히 놀라운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씨의 한국디자인포럼 게재 논문을 보면 한글 제목으로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적었다. '회원'의 경우 멤버(member)라는 영단어로 제대로 번역했으나 '유지'는 한글 발음 그대로 영문 알파벳으로 옮긴 엉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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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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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의 논문에는 네이버 블로그와 지식인 등에서 문장을 통채로 인용한 텍스트가 46%에 달한다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

또 충격적인 것은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카피킬러’로 확인해 본 결과, 네이버 블로그와 지식인 등에서 문장을 통채로 표절한 텍스트가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표절율이 5%만 되도 논문 심사에 탈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비난의 소지가 다분하다. 


이런 가운데, 국민대 지도교수는 김건희 씨의 이런 조악한 논문을 어떻게 통과시켰는지 감수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면서, 학교 당국에 대한 불신까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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