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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외치며 대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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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과 차별 없는 나라, "힘 없는 사람들의 대통령" 
-다극분산형 자치분권국가, "삶의 질 10위의국가"

여권의 잠룡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이라는 시대 소명을 주창하며 제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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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많은 동료의원들과 지지자들이 그의 출정을 환영했다. © 윤재식 기자

김두관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식은 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렸으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것은 물론 김 의원을 지지하는 많은 지지자들도 함께해 그의 큰 꿈을 향한 행보에 힘을 보탰다.

이장부터 경상남도 남해군 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 도지사 그리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치로 정치 인생을 걸어온 김 의원 이력에 걸맞게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 의원 14명도 김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출마선언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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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참석해 김두관 의원의 대선출마를 지지했다. © 윤재식기자


이해찬 전 대표는 축사에서 “(김두관 의원은) 밑바닥으로 부터 올라온 정치를 오래하신 분인데 이제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된데 축하를 드린다”면서 “어느 나라보다 정치가 중요한 나라에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온 김두관 동지가 국민의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 의원의 새로운 대선 슬로건 ‘특권과 차별 없는 나라와 캐치프레이즈 ’힘 없는 사람들의 대통령’도 공개되었다. 새로운 대선 슬로건과 캐치프레이즈 답게 김 의원의 이번 출마선언문에는 그가 그동안 꾸준히 주장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그리고 과감한 지방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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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대선 출정식장에서 대선출마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김 의원은 선언문에서 “전국을 다섯 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로 개편,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5극 2특별도 체제로 만들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 형 연방제 지방분권을 펼치며, 지방세 과세권도 지방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파격적 공약을 내놓았다.

또 김 의원은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이 시대의 정의”라고 주장하면서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우리나라의 삶의 질 순위가 OECD 40개국 중 29위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공동체, 삶의 만족도, 환경, 일과 삶의 조화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대한민국을 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문재인 케어를 계승한 국민주치의제 실시와 간병보험 확대, 평균수명 100세 국가 준비를 위한 100세 인생위원회 설치, 동북아 평화를 위한 G20 상설사무국 접경 지역 유치 등의 공약도 선언문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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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이 대선출정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기 위해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면서 “이장부터 장관과 도지사까지 마을 행정부터 중앙정부의 사무까지 풀뿌리 현장부터 국회 본회의장까지, 걸어온 모든 곳에 변화를 만들어 온 저 김두관이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추첨을 통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기호9번에 배정된 김 의원은 국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마친 후 오후에는 세종시 세종 의사당부지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안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행정복합도시 추진상황도 정검 하는 등 대선을 향한 본격적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두관 후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문>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합니다.

우리나라는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식민지배와 전쟁을 딛고 G7을 넘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를 꽃피웠고 세계적인 펜데믹을 극복한 국가역량은
선진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는 화려함 속에는 진실이 가려져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성문 안에는 모든 것이 비대한 수도권이라는 나라가 있고,
성문 밖에는 소멸되고 있는 비수도권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과 지방경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되었습니다.

175개 지방대학이 미달사태를 겪고 있고,
메마른 지역경제도 더 이상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수도권 시군구는 해마다 소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2020년 소멸 위험에 직면한 시군구는 226개 중 105개로 늘어났습니다.

출산율은 급락했고, 생산가능인구는 매년 33만 명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야 합니다.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저 김두관은 모든 권한을 나누겠습니다.
선진국이 분권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분권이 잘 된 나라가 선진국이 됐습니다.
다섯 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로,
전국을 5극 2특별도 체제로 개편하고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실현하겠습니다.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합니다.
지방세의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촛불혁명은 주권을 더 많이
국민에게 부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 법안 국민투표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한 안건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습니다.
전환하는 시대, 더 많은 민주주의를 펼치는 나라만이
국민이 함께 책임지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명백한 불평등을 없애겠습니다.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새 시대의 정의입니다.
김두관 정부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겠습니다.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하겠습니다.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입니다.
취임 즉시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토대로
OECD 삶의 질 10위 국가로 만들겠습니다.
경제성장으로 국가 역량을 평가받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경쟁력 강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시대도 끝났습니다.
신자유주의 경제논리도
더 이상 국민적 설득력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삶의 질은 OECD 40개 국가 중에
2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동체, 삶의 만족도, 환경, 일과 삶의 조화 등은
특별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제 삶의 질 10위 국가로 향한
국정운영의 대전환을 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국가에서
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건강보험 통합, 노무현 정부의 보장률 확대,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케어를 계승하겠습니다.
국민주치의제를 실시하고, 간병보험을 확대하겠습니다.

100세 인생위원회도 만들겠습니다.
교육, 일, 은퇴 3단계로 삶을 준비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국가를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노후 불안은 사라지고, 세대간 갈등은 줄어들 것입니다.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
혁신 선도국가로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G20 상설사무국을 접경 지역에 유치하겠습니다.
세력의 패권이 각축을 벌이는 동북아에서
경제를 중심으로 공동의 이익을 찾고,
존경받는 혁신 선도국가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습니다.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장부터 장관과 도지사까지,
마을 행정부터 중앙정부의 사무까지,
풀뿌리 현장부터 국회 본회의장까지,
걸어온 모든 곳에 변화를 만들어 온 저 김두관이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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