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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성매매 범죄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딸 일러스트 게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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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이냐?" 분개',
'문제 기사 작성자는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 소속 이승규 기자'

조선일보가 ‘성매매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의 딸 조민 양의 일러스트를 실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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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조선일보에 올라온 성매매 범죄기사에는 조국 전 장관과 그의 딸 조민 양 일러스트가 게재되어 있었다. © 조선일보 갈무리

 

조선일보에 21일 올라온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란 기사는 20대 여성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접근한 50대 남성을 채팅 앱으로 유인해 성매매 직전 남성의 금품을 챙기는 수법의 범죄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런 기사 내용에 참고용으로 게재된 일러스트는 마치 기사 내용과 같이 50대 남자 성 매수자와 20대 여성 성매매자가 서로 성매매 관련해 통화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참고로 조국 전 장관은 1965년생으로 50대이고 딸 조민 양은 1994년생으로 20대이다.


하지만 이 일러스트는 여성 지난 2월 27일 서민 단국대 교수(기생축학과)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기고문에 게재된 일러스트로 (안병현 作) 정확히 조국 전 장관과 조민 양의 사진을 일러스트화 한 것이다.

 

현재 관련된 내용이 논란이 되자 국내 조선일보 사이트의 기사 일러스트는 다른 것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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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문제의 일러스트 대신 다른 일러스트가 해당 기사에 게재되어 있다. © 조선일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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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의 일러스트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본 사진/ 조민(좌)조국(우) © 윤재식 기자


이에 조 전 장관은 2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자 이름은 이승규,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 그림 뒤쪽에 있는 백 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습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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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장관이 23일 새벽 문제의 일러스트가 실린 기사와 관련 게시물들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조 전 장관은 첫 글을 올린 지 3시간 후에도 다시 글을 올려 “조선일보에 요구합니다.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 주십시오. 이승규 기자,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에서 누구입니까? 이중 ”한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후에도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계속해서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분노를 표했다.

이번 문제의 일러스트가 포함된 기사는 조선일보 편집국 사회부 대구취재본부 소속인 이승규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기사에 포함된 일러스트는 이승규 기자가 직접 올린 건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올린 건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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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 양의 일러스트를 성매매 기사에 게재한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 작성자인 이승규 기자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하지만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를 작성한 이승규 기자가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하며 <허위날조 기사를 올린 조선일보와 이승규 기자를 처벌해 주십시요>라는 국민청원을 올려 조선일보와 이승규 기자의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사죄와 응분의 배상에 관련한 청원동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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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장관이 23일 오전 조선일보에서 작성된 문제의 일러스트 논란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사자성어로 남겼다.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조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남긴 관련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논란을 만든 사람들에게 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나 짐승 같은 마음을 가졌다)을 자신의 현 심정을 표현하는 의분정응(義憤填膺, 분이 가슴에 가득 차다), 악의적인 일러 스트를 실은 기사에 공분하는 현 상황을 나타내는 천노인원(天怒人怨,악생이 심하여 모두의 분노를 사다)이라는 세 가지 사자성어를 남기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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