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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슈미다우어 영부인과 함께 비엔 나 대학 식물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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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인한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대한 의견 교환.

- 아마존 최고 히트상품 석 노기 장인의 'K-호미' 선물.

- "미래세대에 빌려 쓰는 지구를 위한 노력“에 함께하겠다.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각)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비엔 나 대학 식물원을 방문해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식물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 식물 보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관저에서 채소 등의 식물”을 가꾸고 있다며,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에서의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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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서 기후변화 대비 생물 다양성 추적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는, 파트릭 슈트루첸베르거 연구원은 김정숙 여사에게 "한국에서는 식물 종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연구“가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국제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우리나라에 좋은 식물의 보고”가 있는데, 바로 남과 북 휴전 지역인 “DMZ'"라고 설명하며 그곳이 개방되고 있다. 70년 동안 양쪽이 못 간 지역이다. 거기 안에서 요새 새로운 식물이 다양성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있다며, 생물 다양성 추적 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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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립생물자원관 표본인 제주 고사리삼, 솜다리, 산솜다리를 전달했다. 특히 영주 대장간에서 석 노기 장인이 만든 '호미'를 연구원들에게 선물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대박을 친 'K-호미'로 유명한 호미다.

이 호미에는 평생 대장간을 지킨 ”한국 호미 장인의 이름“과 ”연구원 각각 이름이“ 같이 새겨져 있었다. 김정숙 여사는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호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대로 한국의 밭에서 사용한 한국인의 연장으로, 지금 아마존에서 최고 히트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명품 농기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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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엔 나 대학 측은 식물표본 세밀화, 비엔 나 대학교 역사를 담은 책, 식물 연구 도감 등을 선물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김정숙 여사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했다. 지구를 위한 선물을 받고 슈미다우어 여사는 매우 기뻐하며, 마음에 든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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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환경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김정숙 여사는 식물원 방문을 마치며 "오늘 식물 연구원과의 간담회”가 매우 의미가 깊었다며, 더 늦기 전에 미래 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비엔 나 대학 식물원은 비엔 나 대학 생명과학과 및 산하 식물학·생명 다양성 연구소가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는 식물원으로 멸종 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 1만2천여 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우리나라 관련 품종도 재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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