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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박덕흠 의원, 자질 묻고 가족기업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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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박 의원이 지난 19대를 시작으로 현재 21대에 이르기까지 연속 6년째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활약 중인 점을 ‘이해충돌’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활약이다. 방송은 박 의원가족들이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피감기관의 발주공사를 수주한 사실과 의정활동이 가족 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정황을 짚어보는 등 직접적인 관계를 파헤쳤다.

박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는 혜영건설, 파워개발, 원하종합건설, 원하레저, 원화코퍼레이션 등 5개 기업으로 7년간 14건, 440억원에 이르는 공사를 수주했다고도 했다. 또 박 의원이 중소건설업체 5만개 회원사로 구성된 이익단체인 전문건설업협회 회장 시절 서울시가 발주한 1천억원 규모의 상수도 취수장 이전공사와 관련, 입찰 담합을 주도한 사실도 폭로됐다.

담합을 주도한 업체는 박 의원이 대주주로 있던 혜영건설이었으며, 이로 인해 입찰을 따낸 다른 업체 사장과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모두 구속됐다. 하지만 정작 담합을 처음부터 설계한 혜영건설은 과징금만 받고 형사처벌은 피했다.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 의원은 국회 권능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이다. 다주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발생 문제를 넘어 특정 상임위 권한을 이용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특혜와 이익을 제공한 심각한 사건에 해당될 수 있다.

출처 : 충청매일(http://www.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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