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진짜 문제는?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핵종전환, 유전자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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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가 발생하는데,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려고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기때문이다. 지하수까지 유입되고 있어 원전 건물 내에선 하루 최대 180t가량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2년 뒤 바다에 오염수 방류 실행한다고 규제 당국 승인과 관련 시설 공사 등 준비한다고 한다. 그 오염수를 방류하는 데에만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자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이다. 물과 성질이 같아 화학적으로 분리하기 어렵다.
일본정부가 안전 처리한다는 (다핵종 제거설비) ALPS 처리를 거치더라도 삼중수소는 남게되고, 바다에 삼중수소가 떠돌게 되고,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문제는 그런다음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 이 발생하고, DNA에서 유전자변형과 함께 세포가 파괴되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2020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며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되어서 우리가 먹는 음식과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하여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자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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