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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민생에 관한 엇갈린 인식 ”똥값 안 받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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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탔다. 아저씨와 어쩌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백신을 맞았다. 그런데 그다음 날이 아픈데 일반 몸살이 아니게 너무 아프더라. 미리 약 먹구 해서 그나마 괜찮은 듯하다고 했다.

 

아저씨는 혈전 이야기를 했다. 나는 혈전 생길 수 있는 분들도 있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아니고, 지금 백신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했다.

 

문재인이 백신이 괜찮은지 알아보지도 않고, 선진국처럼 미리 백신 확보도 안 했다. 백신 늦게 신청했다 한다. 나는 그때 백신 종류도 여러 개도 아니고, 선택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백신 나오자마자 미리 신청했으니, 지금 접종하는 거 아니에요? 했다.

 

선진국은 미리 확보해서 다 맞고 있는데, 우리는 괜찮은지 관망하다가 시기를 놓쳤다 한다. 그리고 백신도 강제로 맞으라고 한다. 나는 그러면 아저씨 말대로 안전한지 관망하다 늦었다 쳐요. 미리 백신 들어와서 문제 생기면 그것도 난리일 테고, 늦게 왔다고 지금 또 뭐라 하니, 이래저래 문제는 생기고 뭐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백신 안 맞을 분은 건강 문제로 못 맞는다 하면 될 거잖아요. 그렇게까지 억지로 맞으라고는 안 할 텐데요. 했다.

 

선진국처럼 힘든 사람들 대처 잘해서 지원하는데, 우리는 강제로 가게 문 닫게 해서 먹고 살기 힘들게 했다. 선진국처럼 지원을 전적으로 해서, 잘했어야 했다. k방역 이라고 하면서 자랑만 하다 다 놓쳤다, k방역은 국민들이 잘 한 거다. 한다.

 

나는 아저씨.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에서 사람들 많이 죽었어여. 미국, 유럽, 인도, 남미 등 엄청 죽었어여. 그런데 우리는 많이 죽지 않았어여. 그래서 외국에서 칭찬하고 k방역 이야기 나온 거잖아요. 그리고 한쪽만 잘한 게 아니에여. 정부 정책도 중요하고 국민들도 잘 따라 준 것이고, 우리나라 의료도 수준이 높았고, 서로 다 잘해서이지, 누가 잘했다가 아니에요. 했다.

 

자영업자들 힘든데, 강제로 문 닫고 죽어라 하는 게 잘하는 거냐고 한다. 그래서 처음엔 전부 다 줬지만, 몇 차례 걸쳐서 자영업자들 지원하고 했잖아여. 저소득과 예술 하는 프리랜서들도 주고요. 그리고 대출도 해주고 했잖아여. 했다.

 

그거 가지고 어떻게 버티냐? 충분하지 않다. 외국처럼 전적인 전폭 지원을 해야 한다. 나는 정부가 어떻게 자영업자들 손해를 전부 다 채워 주나요? 그리고 나도 힘든데 왜 자영업자들만 지원하냐? 는 소리도 나온다고 했다. 저도 지원 안 해 줬으면 욕 할꺼에요. 하지만 1년이 넘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전부 다 채워 주는 건 힘든 일이에여. 제가 잘 사는 사람으로 보이세요?? 저도 자영업자들 힘든 거 다 압니다.

 

저보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제가 택시에서 내리면서 아저씨가 하신 말은 그깟 똥값 안 받아도 된다고 하신다. 생각은 제각각이지만, 나한테 이득이 없으면 다 잘못했다는 인식이 지금의 상황임을 느끼면서, 우리의 생각은 좀 더 성숙해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선거는 다가오고, 눈물이 핑 ~ 돌았다. 나는 아직도 대한민국이 평화롭기를 바라는데,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도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하나?

 

누군가 이야기했다. 나는 집주인한테 쫓겨나서 서울을 떠나야 하지만, 그래도 문재인 정권이 잘해서 이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힘들지만 우리 모두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으면 한다. 내부총질이 무슨 도움이며, 지지자 유권자들만 보기로 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기를 정치인들에게 바란다. 나 같은 국민은 아직 버틸 수 있고, 인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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