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고등학교 25곳 한복 교복 입는다 (지난해 이어 추가 공모, 디자인 개선. 구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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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한복 교복을 도입할 중·고등학교 25개교를 공모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18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다.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하며, 한복 교복 도입을 원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를 거쳐 6월 초에 발표한다.
‘2021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통해 지자체·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교복비 지원을 받는 학교 중 15개교 내외, 교복비 미지원 학교 중 10개교 내외 등 총 25개교를 선정한다. 참여 학교로 선정된 후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 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하며, 교복비 지원을 받는 15개 학교의 경우에는 한복디자이너가 학교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학교 맞춤형으로 개선한 후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교복비 미지원 학교인 10개 학교에는 한복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3년간 교복 구입 까지 지원한다. 올해 선정 학교는 디자인 개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친 후 내년 신입생부터 오는 2024년 신입생까지 총 3개 학년의 교복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학생 1인당 동복·하복 각 1벌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데, 동복, 하복, 생활복 등 교복 디자인 총 81종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고, 문체부는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작년 8월 제2회 한복 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해 한복 교복 52종을 추가로 개발했다.
지난 2019년에 개발한 디자인 53종 중 학생들의 선호가 높았던 디자인 29종은 실제 한복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편하게 개선해서, 교복의 종류도 여학생의 경우 치마, 내리닫이(원피스), 바지 등 다양해졌다. 한복 교복 디자인 81종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복 교복은 한복 생활화를 위해 문체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한복 교복뿐만 아니라 한복 근무복을 보급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우리 옷 한복을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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