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전두환찬양 기독교흑역사" 와 닮은 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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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은 살인마 전두환이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권력을 장악한 때다. 그로부터 3개월 후 1980년 8월 6일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일단의 목사, 장로들이 전두환을 위해 조찬기도회를 열었다.
일시 1980년 8월 6일 오전 7시
장소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 룸
제목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초청 국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
참석자; 한경직, 조향록, 김지길, 정진경, 김인득, 강신명, 김용도, 김윤식, 김준곤, 김창인, 김해득, 민영완, 박정근, 박치순, 신현균, 유흥묵, 이경재, 이봉성, 장성칠, 조덕현, 지원상, 최태섭
0014 사회 문만필 목사 (국군보안사령부 군목)
0409 기도 조향록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초동교회)
0758 기도 김지길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아현교회)
1116 기도 정진경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촌교회)
1511 기도 김인득 장로 (벽산그룹 회장)
1930 설교 한경직 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영락교회)
3731 인사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참석자들은 한결 같이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대형교회 목사, 장로들이었다.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살인마 전두환을 '여호수아'에 빗대어 축복하기까지 했다. "한국교회 최대의 흑역사 중 한 장면" 이다.
지금도 인터넷에 '전두환 조찬기도회'를 검색하면 당시 참석자 명단과 상황이 나온다. 그 목사와 장로들 모두 살아 생전에 예수 팔아서 부귀영화를 누리던 자들이었으나, 역사의 페이지에는 수치스런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의 장례식이 열리던 때 조문 온 윤석열을 붙잡고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자원해서 '안수기도'를 해준 목사들이 있다. 다들 사석에서는 형님, 아우님 하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대형 교회 목사들이다.
▲ 극동방송 대표실에서 김건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
▲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윤석열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
엊그제는 극동방송을 찾은 김건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목사도 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윤석열의 손을 잡은 이와 김건희의 어깨에 손을 얹은 이가 동일인물이다. 사실 이 사람은 전두환과 둘도 없이 가까운 사이였다.
무속에 깊이 찌들어 있고, 사교집단 신천지의 비호와 지지를 업고 있는 정황증거가 넘쳐나는 부부를, 대형교회 목사들이 앞장서서 "전두환 때처럼" 쉴드치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권력의 향배에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많은 자들이자, 자신들이 그 권력과 짬짬이가 되어 누리는 특권을 놓칠까봐 노심초사하는 자들이다. 아마 훗날 역사는 한국교회의 또 하나의 흑역사 자료로 이 두 사진을 소환할 것이 분명하다.
<윤석열-김건희가 청와대에 입성하지 못하도록>
오늘 어떤 분이 내게 참으로 진지하게 물었다.
"목사님, 혹시라도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목사님은 어떻게 되나요?"
나는 수줍게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뭐, 검찰 불려다니고 법원 들락거리고 피곤해지겠지요."
그냥 농담이 아니라 요즘 진짜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비굴하게 침묵하며 사느니 차라리 떳떳하게 할 말 하고 장렬하게 죽을 것이다.
다만, 50중후반에 들어서는 나이에,
세계 8위의 경제대국이란 나라에서,
이런 결심을 해야 하는 것이 슬플 뿐이다.
부디,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셔서,
내가 남은 인생을 불의한 권력 및 검찰과 싸우느라 허비하지 않게 해주시고,
내 재능과 열정을 선한 일에 값지게 쓸 수 있는 세상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부디, 하나님께서 한국 기독교인들의 마음에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너무도 싫어하는 자를 지지하고 감싸는 죄를 범치 않길 기도한다.
부디, 하나님께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현명한 판단력을 허락하셔서, 굳이 본인들이 '독재'를 경험해야만 독재의 폐해를 뼈저리게 배우지 않아도 되도록, 감정에 치우친 결정을 내리는 우를 범치 않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한다.
남은 20일 동안나는 매일, 매순간 구두끈을 동여 매고, 윤석열-김건희가 청와대에 입성하지 못하도록,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운 곳에 내쫓으시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도록,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시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이다.
글쓴이: 김요한 도서출판 새물결플러스 &새물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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