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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해결사'는?..이재명 39.2% vs 윤석열 35.4% [대선 D-100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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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kakao.com/v/20211126110718733

 

청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20대, 尹 29.2%..30대, 李 40.7% 각각 1위
취업문제 해소 30대, 20대와 응답 다소달라
기득권 정당 실망..심상정·안철수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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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결과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 받는 ‘청년 세대’들의 사회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지점은 20대의 경우 윤 후보를, 30대의 경우 이 후보를 청년문제 해결의 적임자로 본 비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는 점이다. 20대와 30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 셈이다.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 후보를 청년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로 지목한 비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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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취업과 주거 문제 등 20대, 30대 청년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이 후보를, 35.4%가 윤 후보를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9% 등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7%,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18세 이상 29세 미만의 20대 응답자들과 30대 응답자들의 결과가 판이하다는 점이다. 20대 연령층에선 청년 문제를 잘 해결 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29.2%), 이 후보(20.4%), 심 후보(14.0%), 안 후보(13.2%)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연령층에선 같은 질문에 대해 이 후보(40.7%), 윤 후보(26.0%), 심 후보(7.0%), 안 후보(6.1%) 순으로 집계됐다. 통상 여론조사에선 ‘2030 세대’를 같은 청년세대로 묶어 하나의 의견그룹으로 칭하는데 이번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20대는 윤 후보를 ‘청년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로 보는 비율이 높은 반면, 30대는 이 후보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심 후보(14.0%)와 안 후보(13.2%)를 ‘청년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본 비율은 10%를 넘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8.3%)과 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9.8%)보다 높다. 이는 소위 대중정당을 지향하는 주류 정당들(민주당·국민의힘)에 실망한 20대들이 제3지대 정당의 후보들에게서 청년 문제 해결의 희망을 찾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30대 응답자들이 청년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40.7%)과 윤 후보를 선택한 비율(26.0%)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조사에서 30대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30.7%)과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40.2%)을 고려하면, 적어도 30대 층에선 ‘청년 문제 해결의 적임자’로 이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청년문제 해결은 이 후보가 더 잘할 것이라 본 응답자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엔 아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지 못한 윤 후보와, 선대위를 꾸리고 ‘가상화폐 자산 비과세’ 등 청년 정책을 집중적으로 내놓은 이 후보측의 정책 공세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30대의 경우 이미 취업을 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20대와 30대의 응답이 서로 다르게 나온 원인이란 분석도 있다.

 

청년 문제를 해결할만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역시 20대와 30대에선 두자리수로 높게 나왔다. 20대에서 청년 문제를 해결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6.3%로 집계됐고, 30대의 경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8%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0대에선 5.3%, 50대에선 4.3%, 60대에선 3.8%로 집계됐다. 이는 20대와 30대가 처한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해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낙심 유권자’들의 숫자가 꽤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 밝힌 응답자 가운데 청년 문제 해결 적임자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은 41.4%, 윤 후보를 꼽은 비율은 36.6%, 안 후보 8.1%, 심 후보 4.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엔 이 후보(27.9%), 윤 후보(20.9%), 심 후보(7.5%), 안 후보(6.3%) 순이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들 가운데 청년 문제를 잘 해결한 후보를 물었을 때엔 이 후보(33.8%), 안 후보(11.4%), 심 후보(10.4%), 윤 후보(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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