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승리의 책임만 남기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 (논산선언)

(왜 이재명을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택해주셨을까’)
생각해보면 제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거짓말하지 않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켰고, 맡겨주신 권한을 오로지 주권자의 이익을 위해서만 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이재명이기 때문에 이 나라의 미래를 통째로 맡기겠다 해주셨던 겁니다.

그런데 제가 그 마음을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혀 갔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잘못된 것, 부족한 것, 기대에 어긋난 것 다 챙겨보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한 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정말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내년 대선을 이겨서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 세력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미래가 아니라 과거만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그 책임만을 남기고 다 던지겠습니다.

선대위 역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그리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서 빠르게 달려가겠습니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 이재명 편에는 오로지 국민만 있습니다. 이재명 앞에는 오로지 이 나라의 미래만 있습니다. 여러분을 믿고 앞으로 과감하게 달려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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