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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크게 다른 〈구글 트렌드〉… 이재명 '선두 유지’ vs 윤석열 ‘추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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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주관적이고 응답률이 낮은 일반 여론조사와는 달리, 여론의 객관적 관심도(Attention)를 중심으로 한 구글의 빅데이터 분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구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갈수록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5, 16일 이틀간 공표된 세 곳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11.3%~17.9% 포인트에 이르는 격차로 끌려다니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날 공표한 T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32.4%로 윤 후보(45.6%)보다 14.2% 포인트 차이로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34.1%로 윤 후보(45.4%)보다 11.3% 포인트 뒤졌다.

또 16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4.8%, 윤 후보가 52.7%를 각각 기록해 격차가 무려 17.9% 포인트로 벌어지는 등 윤 후보의 지지율이 파죽지세로 뛰어올랐다.

더욱이 〈데일리안〉의 경우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7%가 윤 후보를, 33.9%는 이 후보를 꼽았다. 부동산 문제에 관해 가장 개혁적이고 공정한 정책 어젠다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 후보보다, 1.7% 극소수 부유층을 위한 종부세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윤 후보를 '부동산 문제 해결사'로 추켜세우는 ‘수상한 공정’의 결과치를 내놓은 셈이다.

하지만 여론의 객관적 관심도(Attention)를 중심으로 한 구글의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이와는 전혀 다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16일 최근 1주일을 특정해 후보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비해 2배가 넘는 높은 관심도를 유지했다. 윤 후보에게 끌려다니는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트렌드다.

특히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이후 곤두박질을 넘어 속절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안정적이고 견고한 지지를 이끌어가는 추세로 나타났다.

각기 제 입맛에 맞춰 질문내용과 조사문항을 만들다보니 지지율이 들쑥날쑥하고, 중도층 표집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명확한 여론조사와는 달리,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심 있는 인물에 대한 검색량에 따라 여론의 실질적인 관심도가 추세로 표출되는 데다, 응답률이 낮은 여론조사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질문자의 주관이 배제되는 빅데이터 분석을 객관성이 높은 조사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8.0%(국제기준 3.8%)였고, 역시 같은 기간 전국 1002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공정(주)의 응답률은 5.4%(국제기준 1.57%)였다.

또한 미디어토마토 조사의 응답률은 7.5%에 국제기준으로는 3.48%로 모두 저조했다. 예외없이 특정층이 과다표집되거나 중도층 참여가 저조한 조사라는 점에서, 참고용으로는 몰라도 정색하고 신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사실 미국의 경우 응답률 8% 이하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언론이 공표 자체를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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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11월 16일 한 달간의 트렌드(위)와 11월 10~16일 근래 1주일간의 트렌드 비교. 그래픽=구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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