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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대표, 이재명후보 캠프합류. "믿는 건 후보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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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장에 힘 입은 尹,하지만 품질에선 이 후보가 압도, 진가를 발휘할 것.
-<이재명 후보를 돕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공익근무라 생각.
-그는 "믿는 건 후보 품질"이라며 "이재명과 윤석열이 품질에서 허벌난 차이.
-이제 곧 저 같은 비정치인이 속속 합류할 거라 믿는다.
-이재명에게 마음 가지 않으면"관훈토론"영상 봐 달라.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등 문재인 후보의 선거 카피를 만들었던 카피라이터 '정철카피' 정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메시지 총괄’로 합류했다.

정 대표는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언론의 포장에 힘 입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율은 오르고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진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하지만 품질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압도한다며 지지율 격차는 진심을 다하면 바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후보가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돕습니다> 제목의 글에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인생 마지막 공익근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믿는 건 후보 품질"이라며 "이재명과 윤석열이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아니, 크다라는 말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허벌난 차이. 진심을 다해 그 차이를 설명하면 국민 눈에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지 총괄’, 이름은 거창하지만 늘 해왔던 일을 한다"라며 "지금은 정치인 중심으로 캠프가 꾸려져 있지만 이제 곧 저 같은 비정치인이 속속 합류할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비정치인들이 성시를 이루는 캠프 '비정성시'. 이렇게 색깔이 조금씩 바뀔 거라 믿는다"라며 "이재명다움은 여의도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에 기댈 사람도 아니다" 라고 비정치인들의 향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에게 마음 가지 않으면 관훈토론 영상 봐 달라"

정 대표는 "아직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분도 계신다는 걸 안다"라며 "압니다. 마음이라는 녀석은 억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다는 것을. 기다리겠다. 카피 한 줄 쓰고 고개 뽑아 기다리고, 이름 하나 짓고 두리번두리번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마음이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관훈토론 영상을 봐주시라 부탁드리고 싶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가 당신 마음에 닿을지도 모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지율 10% 차이.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두렵다고 움츠러들거나 주춤거려서는 안 되겠지요"라며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가야 한다. 못난 모습 많이 보였지만 앞으로 가겠다고, 앞으로 가야한다고, 뒤로 갈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진심을 다해 말씀드려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지금 우리가 들 수 있는 무기는 진심뿐. 여론조사의 표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모두가 손에 그 진지한 무기를 들어야 한다"라며 "지금 표정이 처음 표정은 아니었으니까. 그것이 바뀐 표정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바뀔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며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남아 있고, 우리 모두가 가슴 깊은 곳에 넣어둔 뜨거움은 아직 꺼내지도 않았으니까. 저 먼저 그 뜨거움을 꺼냅니다. 당신의 뜨거움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정철 대표의 글에 “감사합니다. 가리키는 길로 잘 가겠습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달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인이 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슬로건, 카피를 담당해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 대표는 이 후보 캠프 외부인재 영입 대상으로 꼽혀온 명카피라이터다.


이재명 후보 측은 16일 정 대표를 캠프에 영입했으며 '메시지 총괄'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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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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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를 돕습니다.


메시지 총괄. 이름은 거창하지만 늘 해왔던 일을 합니다. 캠프에서 생산되는 카피, 메시지, 네이밍 등 글자로 된 모든 것을 스크린하는 일입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내 인생 마지막 공익근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정치인 중심으로 캠프가 꾸려져 있지만 이제 곧 저 같은 비정치인이 속속 합류할 거라 믿습니다. 비정성시. 비정치인들이 성시를 이루는 캠프. 이렇게 색깔이 조금씩 바뀔 거라 믿습니다. 이재명다움은 여의도가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에 기댈 사람도 아니니까요.


아직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압니다. 마음이라는 녀석은 억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다는 것을. 기다리겠습니다. 카피 한 줄 쓰고 고개 뽑아 기다리고, 이름 하나 짓고 두리번두리번 기다리겠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관훈토론 영상을 봐주시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가 당신 마음에 닿을지도 모르니까요.
 

지지율 10% 차이.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싸늘한 표정을 짓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러나 두렵다고 움츠러들거나 주춤거려서는 안 되겠지요. 그 표정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가야 합니다.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가야 합니다. 

 

못난 모습 많이 보였지만 앞으로 가겠다고, 앞으로 가야한다고, 뒤로 갈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진심을 다해 말씀드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들 수 있는 무기는 진심뿐. 여론조사의 표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모두가 손에 그 진지한 무기를 들어야 합니다. 지금 표정이 처음 표정은 아니었으니까요. 그것이 바뀐 표정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바뀔 수 있으니까요.


믿는 건 후보 품질입니다. 저는 이재명과 윤석열이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크다라는 말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허벌난 차이. 진심을 다해 그 차이를 설명하면 국민 눈에도 보일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남아 있고, 우리 모두가 가슴 깊은 곳에 넣어둔 뜨거움은 아직 꺼내지도 않았으니까요.


저 먼저 그 뜨거움을 꺼냅니다.
당신의 뜨거움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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