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10억’ 돈다발 황당무계한 ‘조폭엮어넣기’ , 국힘 공작정치 밝혀야..

더불어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기도 국감장'에서 제시했던 이른바 ‘10억’ 돈다발 사진. 이재명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계설' 등 흑색선전을 한 것이 '위증을 강요한 협박' 이었음을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즈 대표가 폭로하였다. 이에 수사당국은 국민의 힘 관련성 여부를 명백히 밝히라고 하였다.

국민의 시간인 국정감사를 정쟁감사로 전락시켰던 국민의힘. 여전히 그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기도 국감장에서 제시했던 이른바 ‘10억’ 돈다발 사진. 이재명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계설’이라는, 상식적으로 도무지 말이 안되는 흑색선전을 위해 동원되었던 그 사진의 정체는 바로 한 ‘조폭’의 SNS용 ‘허세샷’이었음이 드러나는데에는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감장의 그 소동은 웃지못할 촌극으로 끝났습니다.

▲ 경기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인 박철민씨가 추가로 공개한 돈다발 사진. / 장영하 변호사

그러나 어떻게든 이 후보에게 흠집을 내고자 하는 집요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허세샷’의 주인공 박철민씨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즈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다시 내 놓은 것입니다. 누가 봐도 믿기 힘든 수준의 허황된 이야기지만, 이 전 대표가 오늘 한 방송에서 밝힌 그간의 사정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사업자금을 도와주겠다’ 부터 ‘협조하지 않으면 다친다’ 까지,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박 씨로부터회유와 협박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박 씨가) 내 뒤에는 국민의힘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이 황당무계한 ‘조폭 엮어넣기’ 공작을 주도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수사 당국은 이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에 대해 그 진위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그동안의 웃지 못할 ‘조폭 시리즈’와 국민의힘 간의 관련성이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국민의힘도 공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SISATAPA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