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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녹취에 尹 나와”...조성은 윤석열 과연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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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김웅통화녹취에서 윤석열 과연 1회일까요? "저희가" 라고도 했다.
-아주경제 김태현기자,“녹음파일 들어봤는데 윤석열 나온다" 조만간 터질것.
-MBC는 6일,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전 쏙 빠져야 된다”보도.
-KBS도 7일,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것이 되니 빠져야 한다”고 보도.
-허은아 KBS국감“녹취록에 윤석열은 카더라"..KBS 사장 "취재하고 보도"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는 ‘김웅-조성은 통화 녹취’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름이 복수로 나온다고 말했다. 조성은씨는 13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씨는 “처음 말씀 드리는데 과연 1회일까요”라며 ‘윤석열’ 이름이 복수로 나온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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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우리가 고발장을 보내주겠다”는 발언과 관련 조씨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우리’가 아니라 ‘저희가’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했다. 김웅 의원이 가리키는 ‘저희’의 대상에 대해선 조씨는 “내용들을 한꺼번에 들으면 정확하게 아실 것이다. 의문의 여지가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대검찰청 감찰부, 중앙지검, 공수처 세 군데 모두 포렌식으로 복원됐던 자료”라며 “굉장히 쉽게 복원이 잘 됐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굉장히 증거를 훼손하려는 공격들이 많다”며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도 언론들이나 대중에게 공개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관련해 아주경제 김태현 기자는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서 “녹음파일을 들어봤는데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온다”며 “조만간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 녹취록’ 보도와 관련 MBC는 6일 김웅 의원이 “제가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전 쏙 빠져야 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KBS도 7일 “제가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것이 되니 빠져야 한다” 등의 내용도 담긴 걸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SBS는 6일 <[단독] ‘고발장’ 통화 복구..“대검에 접수하면 잘 얘기할게”> 리포트에서 “검찰이 시킨 것으로”라고 보도했다. SBS는 김웅 의원이 고발장 작성 주체를 ‘저희’라고 표현했으며 자신이 고발을 하면 검찰이 시킨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조 씨가 고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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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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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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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화면 캡처


노컷뉴스는 7일 <[단독]김웅-조성은 녹취파일에 ‘윤석열’ 언급 없었다> 기사에서 윤 전 총장 이름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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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홈페이지 캡처, 김태현 기자는 나중에 이름을 넣지 않은 언론사 왜 안 넣은 건지 비판이 제기될 것 이라고 했다.


‘윤석열’ 이름 보도 여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논란이 됐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KBS‧EBS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KBS 사장에게 “같은 녹취록을 두고 SBS는 ‘검찰이 시킨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라고, MBC는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라고 다르게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의원은 “7일 노컷뉴스는 윤석열 언급이 없었다고 보도했다”며 “그럼에도 KBS는 ‘윤석열’ 이름을 박아서 보도했다. 녹취록을 직접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승동 사장은 “직·간접적으로 취재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지적하며 김태현 기자는 “이런 주장을 허은아 의원이나 보수언론이 더 했으면 좋겠다”며 “녹음 파일을 들어봤는데 윤석열 이름이 나온다”고 했다.

김 기자는 “기자들이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터질 것”이라며 “나중에는 이름을 넣지 않은 언론사는 왜 안 넣은 건지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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