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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교육위원회 의원들 "과거 학력. 경력 무더기 허위"...교육부 조치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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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서울 초.중.고 근무 기록없다. 과거 강의 이력이 무더기 가짜.
-교육부는 국민대에 단호한조치 취하라.본인 직접 해명하고 사과할 것 촉구.
-국민대는 김건희 비호 행위를 중단하고, 임용 이력서 공개하라!
-살아온 삶 스스로 부정, 공정은 조국에만 적용되는 것 아냐.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과거 강의 이력이 무더기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안민석, 도종환, 박찬대, 강득구, 권인숙, 김철민, 서동용, 윤영덕, 이탄희, 강민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쓴 이력서에 있는 강의, 근무 이력 대부분이 허위로 확인됐다"라면서 "부정한 논문과 허위 이력으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다시 이런 이력을 발판 삼아 사업을 벌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행위는 용서받기 힘든 범죄나 다름없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건희 씨가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대학 강의 경력 허위 기재에 이어 초·중·고 강의 경력까지 허위 기재한 것을 비판하면서 국민대 역시 비호 행위를 중단하고 임용 이력서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가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위와 같이 3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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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주당 의원실


국회 교육위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04년 서일대에서 강사지원서와 함께 낸 이력서에 강의 경력으로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 그리고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 근무했다고 기재했다. 2003년부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 때, BK21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국민대에 확인한 결과, 김건희 씨가 적어낸 이력은 대부분 허위였으며 이들 학교에서 근무라고 할 만한 직책을 맡지 않았다.

김건희 씨가 서일대 지원 이력서에서 '서울지역 3개 초중고에 근무했다'고 적은 것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근무이력이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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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의원 등 국회 교육위 위원들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를 비판하며 본인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교육위 의원들은 또 "다른 대학 등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이력서 등을 또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김 씨를 비호해온 국민대는 김 씨의 임용 이력서를 공개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본인이 쓴 이력서에 있는 강의, 근무 이력 대부분이 허위로 확인된 것"이라며 "대학 근무 이력에 이어 그 이전 이력까지 허위로 쓴 이유가 무엇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살아온 삶을 스스로 부정해 측은한 마음도 든다"라고 혀를 찼다.

이어 "그래도 공정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 남을 속이고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구제받지 못한다"라며 "김 씨는 직전 검찰총장의 부인이며,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의 부인이다. 김 씨를 옹호했던 윤석열 캠프는 이제라도 부실 논문, 허위 이력뿐 아니라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해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 국민은 김 씨의 남편인 윤석열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전후로 7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인 끝에 정경심 교수는 4년형을 선고받고, 곽상도 의원의 집요한 요구로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공정’이라는 원칙이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국민대에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김건희 씨의 약력은 허위와 부실에 기초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국민대는 여전히 김 씨를 비호하고 있다. 학문의 진실성과 학교의 명예를 해친 김 씨를 비호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김 씨의 임용 이력서를 공개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국민대가 학문의 전당으로서 품격과 명예를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는 사태가 지속된다면 교육부는 단호한 조치를 통해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대학의 구성원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김건희씨에게 촉구한다"라며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떤 직업보다 신성하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긍지와 사명으로 묵묵히 일하는 교육자와 열악한 여건에서 학문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직접 해명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안민석 의원은 기자회견 후 SNS를 통해 "김건희 씨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파악할 수 없지만 분명 그 기간을 허위경력으로 치장했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서일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라며 "이외 한림성심대학교와 비교적 최근인 국민대학교에도 같은 허위경력을 기재해 교편을 잡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명백히 사문서위조 및 학교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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