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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육체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망언 국내를 넘어 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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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관련 차별적 발언을 하며 이번에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 대륙의 저개발국가에 대한 편협한 차별의식 발언.
-그의 그릇된 노동관과 차별적 국가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캐빈그레이 교수,대학생들 앞 육체노동 아프리카나 하는것,놀랄만큼 차별적발언.
-이런 자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진다고 개탄.
-더불어민주당, 왜곡되고 편협한 노동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또 노동관련 차별적 발언을 하며 이번에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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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안동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윤 후보는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대학생들과 간담회 당시 청년 일자리 창출 방법론에 대한 발언을 하는 중 “기업이라는 게 국제 경쟁력이 있는 기술 갖고 먹고 산다. 사람이 이렇게 뭐 손발로 노동을 하는, 그렇게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며 “그건 인도도 안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은 육체노동자들의 노동력과 생산성을 비하하는 것을 넘어 인도와 아프리카 대륙의 저개발국가에 대한 편협한 차별의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발언으로 그의 그릇된 노동관과 차별적 국가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가 잘못된 노동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주120시간 노동 발언’으로 드러났지만 이번처럼 인종과 국가 차별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은 첨으로 여야를 막론한 국내 정치권은 물론 해외에서도 비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반도 정치 및 정치경제학 연구에 저명한 영국 서섹스 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캐빈 그레이 교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 후보 논란발언에 대한 기사를 올리면서 “윤석열 후보가 대학생들에게 육체노동(Manual labour)은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놀랄 만큼 차별적(remarkable contempt) 발언을 했다”면서 “이런 자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진다(Depressing)”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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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윤 후보와 국민의힘 내 치열한 대선 경선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그레이 교수의 이번 트위터 글을 캡쳐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윤 후보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당 논란의 발언에 대해 “대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담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윤석열 후보의 왜곡되고 편협한 노동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윤 후보가 핵심 권력기관인 검찰에서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적 인식으로 국민을 대해왔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가 찰 노릇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그렇게 깎아내린 ‘손발 노동’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윤석열 후보는 결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만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자신의 트위터로 윤 후보의 노동관과 차별적 국가관을 비판했던 그레이 교수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백신이 영국의 일상을 되돌려 놓고 있어 부럽다"고 한 조선일보 런던 특파원 기사에 대해 양국의 확진자 통계와 통제 상황을 예로 들며 ‘부럽다’는 표현을 적절치 않다. 영국에 있는 것보다 한국에 있는 것이 더 낫다”고 반박 하는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다.

또 당시 “한국의 보수언론들은 자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핵심을 집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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