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잣대'에 박주민 "자기편엔 귀 닫나? 이명 박근혜 결말 기억하라“

강동진 / 기사승인 : 2021-06-24 21:14:00
카카오톡으로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15246005203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 -
  • +
  • 인쇄
-尹에대한 국민적 공분? 서초동과 여의도 수백만 촛불 집회에서 벌써 증명
-조 전 장관은 국민적 공분이라는 전제, 윤 전 총장은 국민적 공분이 있어야 검증?
-이명박 도곡동 땅과 BBK, 박근혜 최태민 등, 비선 실세 검증 없이 대통령 되고, 사실 판명.

공정을 화두로 당 대표 자리를 꿰찬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의 공정“에 대한 기준을 두고, “이준 잣대 오지네”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공정의 밑천“이 드러나는 건이 또 발생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일가의 범죄 의혹 검증“을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다르다고 해 '선택적 공정'과 '내로남불'이라는 빈축을 샀다. 이 대표는 ”조 전 장관은 국민적 공분이라는 전제를 달아 수사“가 시작됐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분이 있어야 검증“ 한다는 잣대를 들이댔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여의도와 서초동 수백만 촛불 집회에서 벌써 증명이 됐다.또한, 국민적 공분이 표창장이 중한가 몇 백억 투기와 주가 조작 및 사기 혐의가 중한가? 국민적 공분은 이제 병역 비리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향하고 있다. 그저 세 치 혀의 술수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검증이 조국 수사보다 더 심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두고 “송 대표의 사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출처; 박주민tv
▲ 출처; 박주민tv

그는 이날 오후, 제주 더큰내일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어진 기자의 질문에 “윤 전 총장에게 조국 전 장관 일가와 같은 국민적 공분을 살만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수사) 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홍준표 의원이 SNS로 “사찰을 늘 지휘했던 분(윤석열)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한 것에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에 대해 들은 바 없다”라고 감싸면서 홍 의원의 공격으로 치부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불공정한 무리수 발언에, 박주민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조정회의에서 "대선 후보의 의혹 검증은 정말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 대선후보의 검증은 가벼울 수 없다"라며 이 대표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조국 전 장관과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로서의 검증“은 다르다고 말했다 라며, "이명박은 도곡동 땅과 BBK, 박근혜는 최태민 등 비선 실세에 대해서 의혹들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차례로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이후 수사로 사실로 판명됐고, 한 명은 탄핵 됐다. 이후로, 우리 사회는 많은비용을 지불”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는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의 불법사찰에 해당하는 행위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대검에서 기관 차원에서 “판사사찰 문건”이 공개된 바 있고, 이에 윤 전 총장의 징계 사유가 됐다"라고 조목조목 따졌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견의 효력이 법원에 의해 정지됐긴 하지만, 당시 법원은 판사사찰 문건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라며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불법사찰을 들어본 적 없다고 한 것은, 자기 편의 문제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귀 닫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가벼울 수 없다. 이를 정치공작으로 치부하지 말고 겸허히 임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동진
강동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