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서울고검장 승진…박범계 “직제개편은 추가 논의”

입력 2021.06.04 (16:45) 수정 2021.06.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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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오늘(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았습니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임됐습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 업무를 떠난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수사와는 거리를 두게 됐습니다.

월성 원전 수사를 이끌었던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문홍성 수원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부임합니다.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주영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각각 승진·보임됐습니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에 대해 "개혁과 안정이 잘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조직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쇄신을 꾀하기도 했다는 측면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에 관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여러 말씀 중에 상당히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을 최대한 반영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서는 "직제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김오수 검찰총장과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검찰총장께서 직제개편과 관련된 말씀을 어제 많이 해주셨고, 그 중에 납득이 되는 말씀도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6대 범죄 중에 민생 경제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를 하셨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은 공감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총장은 "이번 인사과정에서 검찰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법무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그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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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4 16:45:18
    • 수정2021-06-04 20: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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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오늘(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았습니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임됐습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 업무를 떠난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수사와는 거리를 두게 됐습니다.

월성 원전 수사를 이끌었던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문홍성 수원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부임합니다.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주영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각각 승진·보임됐습니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에 대해 "개혁과 안정이 잘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조직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쇄신을 꾀하기도 했다는 측면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에 관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여러 말씀 중에 상당히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을 최대한 반영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서는 "직제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김오수 검찰총장과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검찰총장께서 직제개편과 관련된 말씀을 어제 많이 해주셨고, 그 중에 납득이 되는 말씀도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6대 범죄 중에 민생 경제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를 하셨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은 공감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총장은 "이번 인사과정에서 검찰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법무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그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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