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당선인 비판 "'피해자 코스프레' 대통령 출마..'K-트럼프' 시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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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기어를 넣고 달리던 대한민국이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점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가불 선진국'에서 20대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있었던 판사 사찰과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및 수사를 방해한 일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징계한 것이 법원에서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윤 당선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출마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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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간 '가불 선진국' 서점에 출간
"문 정부 성과 깡그리 부정 왜곡·과장 비방"
"나는 '강'을 건너기 위해 사용하다 부서져 버린 '뗏목'" 주장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전진 기어를 넣고 달리던 대한민국이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점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가불 선진국'에서 20대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신간의 서문을 통해 "이 책을 탈고한 후 대선 결과를 접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K-트럼프의 시간'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마찰을 이어온 윤 당선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자신의 가족이 검찰수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 검찰이 사용했던 "칼과 도끼"가 정작 윤 당선인 가족 수사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윤 당선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선에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있었던 판사 사찰과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및 수사를 방해한 일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징계한 것이 법원에서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윤 당선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출마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그는 "(윤 당선인은) 법원 판결 이후에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깡그리 부정하고, 한계를 왜곡·과장하여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자주 언급되는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이 "2019년 사태 이후 여러 번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 "저는 '강'이 아니라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법무·검찰 개혁이라는 '강'을 건너기 위해 사용하다 부서져 버린 '뗏목'"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날 서점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가불 선진국'은 3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이 메디치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3일 2쇄 돌입에 이어 이틀 만에 5, 6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불 선진국’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점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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